『중병에 이르지 않는…』 저자 김명식과 학구열에 불타오른 금요일
『중병에 이르지 않는…』 저자 김명식과 학구열에 불타오른 금요일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9.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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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당 김명식 선생

[독서신문] 독서신문과 서초구립 반포도서관이 함께한 ‘제4회 북금(Book金)콘서트’가 22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네 번째 ‘북금(Book金)콘서트’ 강연자로는 『중병에 이르지 않는 12가지 자연법칙』의 저자 우이당 김명식 선생이 나섰다.

김명식 선생은 자연치유운동가이자 동양의철학(醫哲學) 전문가로 『주역소프트』, 『한글세대를 위한 주역강좌』를 집필하고, 현재는 ‘균형회복 자연학교’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그의 호인 ‘우이당’은 ‘쉬운 길로 이끄는 사람’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음양의 변화가 결합된 ‘역’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자연의 순리에 맞게,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안내하는 역할이다.

주로 역학과 관련해 전문적 지식을 갖춘 이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해왔던 그는 이날 일반인을 대상으로 “의학과 의술을 대하는 태도에 조금 다른 창이 생겼으면 한다”며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김명식 선생은 강의 초반, 중국 천추전국시대 동양 최고의 명의로 꼽혔던 편작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위나라 임금이 편작을 불러 누가 가장 명의인지를 물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편작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큰형님이 가장 훌륭하고 다음이 작은 형님이며, 마지막이 저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저에겐 죽을병에 걸린 사람들이 옵니다. 그래서 저는 살을 째고 큰 수술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작은 형님은 병이 커지기 전에 환자를 치료해서 사람들은 작은 형님이 자기 목숨을 구해준지 모릅니다. 큰 형님은 환자가 아프기 전에 미리 예방을 하고 아프지 않게 합니다. 아프기도 전에 찾아올 병을 치료하는 큰 형님이 가장 훌륭한 의사입니다’”

그는 편작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 무엇보다도 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병에 이르지 않기 위해 몸을 관리하는 12가지 방법을 알려줬다.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라 △순환 대기공간을 유지하라 △하루 세끼를 공양하라 △밥이 생명이다 △걸어야 산다 △입, 출구를 관리하라 △철봉을 생활화 하라 △정기적으로 근력을 배양하라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하라 △이성과 교유하라 △내 몸을 바로 잡아라 △현미차를 활용하라

이처럼 유익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쉽게 실천하지 못했던 방법들을 그가 하나씩 설명하자 참가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현미차 대신 생수를 마시면 안 되나요?” “암막 커튼을 쳐 놓으면 숙면이 도움이 될까요?” “아이가 있는데 양초를 켜 놓는 건 어떨까요?” 등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을 통해 더 나은 삶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명식 선생 또한 “하루에 만 보 이상 걸어야 합니다. 걸으면 뇌도 출렁여서 치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입 안 관리가 모든 건강의 시작입니다” “모든 빛을 차단하고 자는 게 좋습니다. 3시간만 숙면해도 하루가 개운합니다” 등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답변을 통해 도움을 줬다.

그는 마지막으로 독서신문 ‘북금(Book金)콘서트’를 찾은 이들에게 “불타는 금요일, 학구열에 불타줘서 고맙다”며 참석자 중 5명을 추첨해 『중병에 이르지 않는 12가지 자연법칙』 저자 사인회 시간을 가졌다.

전경일 소장

다음 ‘제5회 북금(Book金)콘서트’는 10월 20일 저녁 7시 30분 반포도서관에서 진행된다. 강연자는 『마흔으로 산다는 것』, 『이끌림의 인문학』 등을 펴낸 전경일 인문경영연구소 소장이다. 전경일 소장은 시, 소설, 에세이, 동화, 인문, 역사, 경제경영, 자기계발 등 전 분야에 걸쳐 글쓰기를 지도해 온 베테랑 작가다운 글쓰기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독서신문과 반포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 시 인터넷 서점 ‘커넥츠북’의 도서상품권(5000원권, 1인 1매)을 제공한다. /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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