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바야흐로 ‘팩트체크’의 시대다. 소수의 권력이 정보를 독점하던 시대는 저물고, 이제는 대중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국민의 열망으로 탄생한 새 정부 출범 이후 사회 곳곳에서 적폐청산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지만, 가장 시급한 분야는 역사일지 모른다. 책은 해방 후 70년이 넘도록 친일파가 장악하고 있는 역사학계, 우리 역사를 폄훼하고 축소하는 데 혈안이 됐던 조선총독부가 심어놓은 그들의 주장의 진위를 밝히며, 우리 고대사의 비밀과 거짓말을 낱낱이 가린다. 지은이는 "매국사학자들이여, 언제까지 못된 짓을 계속할 것인가"라고 점잖게 경고한다. / 유지희 기자
■ 매국사학의 18가지 거짓말
황순종 지음 | 만권당 펴냄 | 260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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