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광화문점, 1박 2일 ‘심야책방’ 진행
교보문고 광화문점, 1박 2일 ‘심야책방’ 진행
  • 정연심 기자
  • 승인 2017.09.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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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고 신용호 교보문고 설립자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교보문고(대표 이한우)가 오는 9월 22일부터 23일 오전 6시까지 밤샘독서와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심야책방’을 진행한다.

‘심야책방’은 독자들에게 광화문에 큰 서점을 세운 대산의 뜻과 정신을 알리기 위해 실시하는 행사다.

교보문고는 오는 22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배움에서 ‘어린이 독서 골든벨’ 행사를 실시한다. 또 △마론윈드 오케스트라 연주회(pm 7:30~8:00, 선큰광장) △영화 ‘레미제라블’ 상영회(pm 8:30~11:10) △『언어의 온도』 이기주 작가 초청 북토크(pm 11:30~12:30, 카우리나무 테이블) 등을 연다. 책을 자유롭게 읽는 밤샘 독서도 실시하며 책의 향기를 전할 예정.

고 신용호 창립자는 몸이 아파 학교에 다닐 수 없어 배움의 갈증을 책으로 달랬다. 1,000일 독서를 바탕으로 값진 성취를 이룬 그는 이 땅의 청소년들도 책을 통해 지혜롭고 바르게 성장하기를 바라며 교보문고를 세웠다.

그는 지난 1980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지하에 서점을 설립하려다 직원들의 반대에 부딪히자 “사통발달 제일의 목에 청소년을 위한 멍석을 깔아줍시다. 와서 사람과 만나고, 책과 만나고, 지혜와 만나고, 희망과 만나게 합시다. 책을 읽은 청소년들이 작가나 대학교수, 사업가, 대통령이 되고 노벨상도 탄다면 그 이상 나라를 위하는 일이 어디 있으며, 얼마나 보람 있는 사업입니까”라고 설득했다.

그는 서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섯 가지 지침 △모든 고객에게 친절하고 초등학생들에게도 존댓말을 쓸 것 △한 곳에 오래 서서 책을 읽어도 그냥 둘 것 △책을 이것저것 보고 사지 않더라도 눈총 주지 말 것 △책을 노트에 베끼더라도 그냥 둘 것 △책을 훔쳐가더라도 망신 주지 말고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좋은 말로 타이를 것 등을 세우고 교육했다. / 정연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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