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황교익·이병률·이한철과 인문소풍 ‘수다살롱 : 여행의 이유’ 진행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황교익·이병률·이한철과 인문소풍 ‘수다살롱 : 여행의 이유’ 진행
  • 황은애 기자
  • 승인 2017.09.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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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인문소풍'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독서신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는 ‘인문소풍’의 ‘수다살롱 : 여행의 이유’를 21일에 진행한다.

‘인문소풍’은 양방향 인문적 소통으로 삶의 경험과 지혜를 나눈다는 취지에 공감한 명예 멘토가 전국 각지에서 청소년과 청년을 만나 삶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일일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수다살롱 : 여행의 이유’는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이병률 시인, 가수 이한철 세 명예 멘토가 선택한 장소로 삶의 재미를 찾아 떠나는 인문소풍이다. 여기엔 국군의 날을 앞두고 포항 해병대 제1사단 제1포병연대 장병 30여 명이 함께한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선택한 장소는 400년 동안 9대 진사와 12대 만석꾼을 배출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던 교동 최 씨 부자의 고택이다. 최 부자댁 안채에서 그는 일상을 벗어난 여행의 가치를 공유하면서 여행으로 이끄는 동력을 발현하고, 자신을 규정짓는 주변 환경에서 벗어나 오롯이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시간을 가진다.

여행 산문집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의 저자 이병률 시인은 황룡사 9층 목탑을 음각해 경주의 대표 상징물로 손꼽히는 경주타워 전망대에서 여행 작가가 생각하는 여행의 이유를 전하며 삶의 재미를 찾는 다각적인 시선을 제시한다. 어느 한 강연에서 “시간에 끌려다니기보다는 시간을 주도하기 위해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고 밝힌 그는, 함께하는 청춘 장병에게 매 순간을 소풍하는 듯한 즐거움으로 채우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마지막 소풍은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서 가수 이한철의 사회로 황교익, 이병률과 ‘수다살롱’이 진행된다. 장소를 이동하며 장병들이 작성한 ‘내가 꿈꾸는 여행 장소와 그 이유’를 듣고, 그에 따른 격려와 지금 이 순간을 여행하듯이 사는 방법에 대해 멘토링하는 수다가 펼쳐질 예정이다.

2016년 북촌으로 ‘인문소풍’ 떠난 신달자 시인과 2함대 제주함 장병들 <사진=예술위>

예술위 관계자는 “천년의 역사를 품은 경주에서 의미 있는 세 공간으로 떠나는 이번 인문소풍으로 훈련에 지친 장병들이 각자 추구하는 여행의 이유를 재정립하고, 이로써 시간의 가치를 깨달아 문화로 심신이 건강해지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네 번째 인문소풍은 10월 13일에 부산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 웹툰 작가 양경수가 명예 멘토로 참여하고, 부산의 보호관찰소 청소년들과 '내 안의 나를 표현하다'란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 황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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