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교보문고(대표 이한우)와 대산문화재단은 오는 11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 동안 일본 교토와 후쿠오카를 도는 ‘청년 윤동주를 만나다-윤동주 문학기행’을 진행한다.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 행사는 시인이 일본에 남긴 삶의 흔적을 돌아보며, 작품을 재조망하기 위해 마련했다.
윤동주 시인이 유학 생활을 한 교토부터 삶을 마감한 후쿠오카까지 일본에서 머무른 2년 5개월 동안 남긴 발자취를 따라가는 코스로 구성했다.
문학기행 참가자는 윤동주 시인의 모교인 교토의 도시샤 대학, 시인이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은 우지강 아마가세 다리, 27세의 나이로 숨을 거둔 후쿠오카 형무소 등을 방문할 예정. 또 아라시야마의 치쿠린(대나무숲), 금각사, 기온 전통 거리, 기요미즈데라, 오사카성 등 교토 일대의 명소를 둘러볼 계획이다.
이어 이들 참가자는 후쿠오카 형무소를 찾아가 윤동주 시 낭독회를 연다. ‘윤동주 시를 읽는 모임’을 만든 니시오카 겐지 교수는 이들과 함께 형무소와 화장터를 답사하며, 시인의 마지막 인생길을 둘러본다.
이번 답사에는 윤동주 평전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을 지은 고운기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함께 다니며 시인의 삶과 작품세계를 입체적으로 선보일 전략이다.
교보문고는 오는 27일까지 참가자 25명을 모집한다. / 정연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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