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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투게더] 책 읽는 대한민국, 셀럽이 나선다- 배우 지일주 추천 책 『종의 기원』『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독서신문] 가짜 뉴스가 범람하고 기사의 질도 예전만 못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배우 지일주가 열혈 기자로 나선다.  tvN  드라마 ‘아르곤’에서다.  지난해 드라마 ‘청춘시대’에서 데이트 폭력으로 소름을 오싹 돋게 한 고두영 역으로 연기력을 인정 받은 터.

지일주는 어느새 데이트 폭력, 가짜 뉴스 등 사회적 이슈에 따르는 적절한 역할을 맡아 ‘트렌드 캐릭터’에 적격임을 보여주고 있다.

지일주

지일주는 데이트 폭력 드라마와 맥이 통하는 심리 스릴러 『종의 기원』과 팩트를 좇는 기자로서, 그러나 훈훈한 감성을 잃지 않는 기자(어디까지나 기자 예상)로서의 양면을 닮은 듯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골랐다. 지일주의 서평을 일별하니 만만찮은 독서력이다. 지일주가 보내온 평을 그대로 옮겼다. 
 
『종의 기원』 = 초반에 범죄자의 시각과 그가 저지른 살인을 부정하고 합리화하는 과정이 조금 불편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 불편함을 조금 지나치다 보면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이 펼치는 두뇌 싸움의 긴장감은 극에 달한다. 그리고 종국에는 ‘사람이 이렇게까지 나쁠 수 있구나’에 독자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종의 기원』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펴냄 | 384쪽 | 13,000원

하지만 난 이 소설이 절대로 범죄자를 옹호하는 글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범죄자의 행동 자체보다 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가족들의 행동에 의구심을 던지고 싶다. 우리는 주변 사람(들)에게, 혹은 가족(들)에게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강요함으로써 그(들)을 잘못된 길로 이끄는 것은 아닐까?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매번 꼴찌만 하던 삼미 슈퍼스타즈라는, 오래전 사라진 프로야구팀이 있었다. 그리고 매번 꼴찌를 했지만 그들이야말로 정말 야구를 즐겼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로, 팬클럽을 만들었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박민규 지음 | 한겨레출판사 | 324쪽 | 13,000원

그들은 프로와 아마의차이에 대해 얘기하고 고민을 나눈다. 그 논의의 끝은 돈이다. 그런데 야구장을 건 중요한 게임에서 외야수가 치명적 실수를 하고 진다. 모두가 그를 질타하자 그는 답한다. “야구장에 노란 꽃이 피어 있었다”고 1등만을 기억하고, 승리만이 기쁨을 주는 이 사회에 과연 무엇이 옳고 무엇이 승리인지 생각케 한다.  / 엄정권 기자

 

엄정권 기자  tasto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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