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오늘의 운세] 양띠, 현실에 더욱 충실하라
[문화가 있는 오늘의 운세] 양띠, 현실에 더욱 충실하라
  • 윤효규 기자
  • 승인 2017.09.1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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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원추의 2017년 9월 15일 금요일 (음력 7월 25일·을사) ‘오늘의 운세’에 따르면 소띠는 막혔던 일이 뜻밖에 술술 풀리겠다. 양띠는 고난을 헤쳐 온 끈질긴 승부욕으로 매사에 임하겠다. 더불어 돼지띠는 쉽게 생각하고 쉽게 처리해서는 실적을 기대할 수 없다. 이들에게 책 『시간과 공간이 정지하는 밤』, 『브로크백 마운틴』, 『느빌 백작의 범죄』를 권한다.

▶쥐띠= 무슨 일이든 급하게 서두르지 마라. 지금은 때가 아니니 수양하며 기다림이 좋을 듯. 애정은 삼각관계로 이어질 수. 용기 있는 자만이 사랑을 쟁취할 수 있다. 망설이지 말고 과감히 접근하여 내 것은 내가 챙겨라. 북, 서쪽이 길함.

▶소띠= 막혔던 일이 뜻밖에 술술 풀려나가는구나. 급하게 일을 이루기보다는 착실하게 서행으로 한발씩 올라가라. 결혼 상대가 아닌 이성의 접근에 주의. 후일 후회할 일 생길 듯. 제지나 의류업 종사자는 길하니 전진할 것.

▶범띠= 새로 시작하는 일 모두 순조로우나 지출이 너무 많아 걱정되는구나. 돈 관리는 여자에게 맡기고 자기 일에만 충실할 때 대업으로 이어질 듯. 쥐, 말, 토끼띠가 배필이며 8월생은 2, 11월생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

▶토끼띠= 과욕을 버리고 분수대로 대처하면 중단 없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겠다. 그러나 한순간 다른 일이 생길 수 있으니 방심은 금물 또 금물이다. 3, 5, 9월생 정신적인 피로로 건강이 염려되니 일찍 귀가하여 자녀들과 시간을 함께 하라.

* 소띠에게 추천하는 책 - 『시간과 공간이 정지하는 밤』

“험난한 인생도 사랑으로 버텨낸 이외수 작가의 그림 에세이”

『하악하악』 『절대강자』 등을 출간하며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이외수 작가와 정태련 화백. 두 작가가 여덟 번째로 함께 펴낸 그림 에세이인 이 책은 ‘치열한 인생, 사랑 하나면 두려울 것 없네’라는 말처럼, 험난한 인생을 사랑으로 버텨 내리라는 다부진 메시지를 담았다. 이외수 작가가 직접 고백하는 어린 시절 에피소드부터 현재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독자들의 감성을 북돋우는 촌철살인의 글들은 모두 타인과의 연결을 꿈꾸는 작가 자신의 외로움에서 발아했음을 속속들이 털어놓는다. 이를 통해 삶에 대한 고민으로 지친 이들에게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해준다.

▶용띠= 무리하지 말고 순리를 지켜나가라. 자만이 모든 일을 그르칠 수. 마음의 동요를 일으키지 말고 현상 유지에 신경 써야겠다. 나는 좋아하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나를 멀리하는 애정운. 스스로를 되돌아볼 것.

▶뱀띠= 하고자 하는 일 자신 없다고 망설이지 마라. 소기의 목적이 이루어지는 길일이다. 오후보다 오전에 이득이 있겠다. 힘든 일은 주위에 도움을 청하면 해결될 듯. 애정의 고민이 시작되지만 위기를 모면할 기회도 함께 주어질 듯.

▶말띠= 주위의 영향으로 변동수가 있구나. 도움 준다고 일확천금의 꿈은 꾸지 말라. 서서히 운이 열리는 입구에 다다랐으니 열과 성을 다해 쌓아 올려라. 9, 10, 12월생 금전 문제로 고심. 동쪽 사람에게 협조를 구할 것.

▶양띠= 고난을 헤쳐 온 끈질긴 승부욕으로 매사에 임하라. 삶에서 어려운 부분은 스스로 해결하라. 과거의 고난을 거울삼아 현실에 더욱 충실할 때 사랑하는 가족들도 웃음꽃 피우겠다. ㄱ, ㅇ, ㅁ성씨 최선만이 모두를 위하는 길임을 알라.

* 양띠에게 추천하는 책 - 『브로크백 마운틴』

“고난에 상처 입고 몰락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2006년 최고의 영화’로 기억되는 영화의 원작 「브로크백 마운틴」은 물론, ‘1998년 최고의 미국 단편 소설’이자 ‘금세기 최고의 단편’인 「가죽 벗긴 소」, 오 헨리 단편소설 상을 받은 「진흙탕 인생」 등 총 11편의 소설이 실렸다. 소설들의 배경인 와이오밍은 눈보라와 강풍이 몰아닥치기 무섭게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고, 폭풍우가 치다가 우박으로 탈바꿈하는 위험하고도 무심한 곳이다. 작품에 나오는 인물들의 삶은 하루에도 몇 번씩 오락가락하는 와이오밍의 날씨만큼이나 통제할 수 없다. 자신을 어찌할 수 없어 상처 입고 몰락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치열하게 묘사돼 실제 있던 일처럼 생생하게 다가온다.

▶원숭이띠= 새로운 시작보다는 현재의 위치에 안주함이 좋을 듯. 동료와 사사로운 언쟁은 피하고 협력을 이룰 때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겠다. 1, 4, 9월생 육체적 피로가 따르니 컨디션 조절 잘할 것. 지나치게 신경을 쓰다 건강을 잃을 수 있다.

▶닭띠= 불황 상태이니 마음이 답답하겠지만 지난 것을 잊고 새로운 것을 준비하는 자세로 임하라. 애정과 자녀 문제에 지혜롭게 대처해 나감이 옳을 듯. 모든 문제는 대화로 푸는 것이 현명하다. 감정적으로 대하다가 후회할 일 생길 수.

▶개띠= 계속된 노력이 있다면 눈에 보이는 성과가 따르겠다. 세상의 눈에는 신경 쓰지 말고 현재대로 밀고 나가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듯. 기회를 포착하라. 행운은 항상 오는 게 아니다. 밤길 운전 조심. 4, 5, 6월생 남쪽 길.

▶돼지띠= 하는 일이 힘이 들어 중도에 포기할 수 있으나 곧 새 운이 열리니 자기수양에 힘쓸 것. 대인관계에서 방심은 금물. 쉽게 생각하고 쉽게 처리해서는 실적을 기대할 수 없음을 알라. 4, 9, 11월생 애정으로 기쁜 일 생길 수.

* 돼지띠에게 추천하는 책 - 『느빌 백작의 범죄』

“결정적인 순간 부도덕한 행위 서슴지 않는 부류를 향한 일침”

가문의 파산으로 매각을 앞둔 플뤼비에의 성주 느빌 백작은 그곳에서 마지막 파티를 연다. 그러던 어느 날, 숲에서 딸을 발견해 보호 중이라는 점쟁이의 전화를 받고 점집으로 향한다. 열두 살 무렵부터 생기를 잃고 방황한 세리외주를 데리고 자리를 나서는 느빌 백작에게 점쟁이는 파티 초대 손님 중 한 명을 죽이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전한다. 예언에 사로잡힌 느빌 백작은 자신의 초대 손님 중 살해하기에 적합한 인물을 모색한다. 그때, 세리외주가 아버지에게 자기를 죽여 달라고 부탁한다. 책은 고매한 인격을 자부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부도덕한 행위를 서슴지 않는 부류를 향해 일침을 가한다. / 윤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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