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 공연/전시
강윤정 창작춤 ‘장화 홍련, 잔혹한 기다림’ 23일 성수아트홀에서

[독서신문] 공포가 밀려오는 창작춤 ‘장화 홍련, 잔혹한 기다림’이 임정희(세종대학교 국제교육원 주임교수)연출로 차세대 무용가 강윤정 안무로 23일 오후 4시 7시 2회에 걸쳐 성수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작품은 기존의 시각을 탈피해 전혀 새로운 각도에서 원전을 춤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강윤정 안무 및 출연 그리고 세종대 무용과 춤다솜무용단 노기현, 오유진, 김상현, 유원태, 우경식, 공언웨이디, 김수민, 이연지, 김나형 등이 함께한다.
 

‘장화 홍련, 잔혹한 기다림’은 오랜 세월동안 우리의 인식틀 속에 고착되어 온 계모라는 신분의 태생적인 ‘사특함’이 아니라 한 사람의 지어미요 이질적인 구성원들과의 괴리 사이에서 떠돌 수밖에 없었던 한 여인의 애틋한 번민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자 한 것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여인은 악의 주체가 아닌, 가족들의 무관심과 따돌림으로 인한 고통을 주체못할 증오심으로 증폭시키고 그 중심에 스스로를 던져버림으로써 안타깝게 산화해 버리는 한없이 나약한 희생양에 불과하다.

이처럼 불편한 가상의 진실을 확인해 가는 과정을 통하여 우리는 그동안 잊고 있던, 전혀 또 다른 군상들의 가학성을 마주하게 될 것이며 마침내는 서로의 이해와 화해라는 현대적 개념의 평화를 모색케 될 것이다. / 엄정권 기자

엄정권 기자  tastoday@naver.com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엄정권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인터뷰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