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두 번째 주제…아파트와 인간의 관계 짚어보기
반포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두 번째 주제…아파트와 인간의 관계 짚어보기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9.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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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서초구립반포도서관(관장 이순옥)은 9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3회에 걸쳐 2017 길 위의 인문학 두 번째 주제인 ‘아파트에게 길을 묻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첫 번째 주제에서 한강과 우면산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존재와 소유’ 문제에 대해 고민해 본 데 이어, 두 번째 주제인 ‘아파트에게 길을 묻다’에서는 아파트로 대변되는 물질과 인간의 ‘존재와 소유’ 관계에 대해 살펴본다. 단순히 관계를 짚어보는 데 그치지 않고 부정적 견해와 긍정적 견해의 강연으로 나눠 다각적인 접근을 시도할 예정이다.

강연과 탐방으로 구성되는 프로그램에서는 『골목사장의 생존법』의 저자이자 그문화갤러리의 대표인 김남균 씨가 강연을 맡는다. 이번 강연에서 김 대표는 젠트리피케이션과 아파트로 대변되는 주거와 투기의 문제를 진단해 보고 해결을 위한 상생의 방향을 모색해본다.

이후 수필가인 김미라 작가와 함께 ‘서리골 서리풀 나들길’을 거닐며 자연과 도시풍경을 동시에 담아본다. 이번 탐방을 통해 우리가 사는 공간에서 한 발자국 물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모습을 살펴보며 ‘나는 누구이며 내가 있는 곳은 어디인가’에 대한 고민을 함께 토론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서초구립반포도서관의 길 위의 인문학은 여행을 통해 인문학적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으로 ‘존재와 소유’에 대해 묻는다. ‘소유와 존재의 갈림길’, ‘아파트에게 길을 묻다’, ‘상징적 교환, 같이 가는 길’, 마지막 후속모임으로 ‘다시 만나는 우리’라는 4개의 주제로 오는 11월까지 이어진다.

서초구립반포도서관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인간성의 본질을 찾고 자연과 공생하기 위한 방법으로 존재와 소유에 대한 물음을 택했다”며 “시대적 고민을 가능한 많은 사람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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