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읽는 시] 야구는 가을
[마음으로 읽는 시] 야구는 가을
  • 엄정권 기자
  • 승인 2017.09.07 1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서신문]

야구는 가을

햇살에 끓던 한강이 노을을 가두고
서쪽으로 몰려간다
노을은 붉은 보자기처럼 부풀고
롯데타워는 역광에 시달린다

8회 말 땀으로 뒤범벅이던 잠실벌
주자는 살아오지 않고
9회 말 바람이 겨드랑이 식힐 때
K 감독 사인이 떨어졌다

가을이 홈 스틸했다!

글=엄정권 기자, 사진=이태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