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저자와 독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삶의 이야기를 나누며 책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복선 교보문고 창원 점장은 저자 강연회의 기획 의도를 이렇게 밝히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런 자리를 마련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이 자리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은, 책을 쓴 저자를 가까이에서 보고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접함으로써, 책을 통해 느낄 수 없었던 진솔한 이야기들을 듣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 날 강연을 한 신화라, 박현철 두 작가는 모두 창원지역 출신 작가들이다. 베스트셀러 작가 혹은 인기 작가가 아닌 이상 대형서점에서 강연회를 한다는 것이 대단히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교보문고 창원점의 무대는 작가들에게도 매우 귀중한 자리임에 틀림없다.
강연을 한 두 작가는 입을 모아 말한다. “교보문고에서 강연을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에게도 영광이지만, 앞으로 이런 자리가 우리 지역출신 작가들에게 큰 꿈과 희망을 전해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9월 28일 목요일에 또 한 번의 저자 강연회가 준비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매월 무대가 개설될 예정이다.
교보문고 창원점의 저자 강연회가 잘 정착된다면,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 읽는 대한민국'의 불씨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 엄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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