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중하위권 재수생들에게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이 주목되고 있다.
재수생 이현정씨는 “지난해 가고 싶었던 학교에 못가 아쉬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학교보다 나의 적성에 맞는 전공 선택이 취업과 연결돼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재수생 최진혁씨는 “서울권 명문대 진학이 사실상 힘들어 학점은행제로 학사를 받은 뒤 추후 명문대 4년제 학사편입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입시전문가는 “수시의 비중이 늘어나고 수시모집이 10여일 남은 상황에서 재수생들의 부담은 커지고 있다. 대입 실패에 대한 불안감에 재수생들과 학부모들은 취업연계, 자격증 취득, 인턴실습 등 실무중심 교육을 실시하는 학점은행제 기관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숭실대학교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많은 졸업생들이 학사편입에 성공했으며 인서울 대학 진학 및 대학원진학, 취업을 꿈꾸는 고3 수험생 뿐 아니라 재수생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평생교육원에 입학한 학생들은 재수보다 2년에서 2년 6개월의 교육기간 동안 전공 공부, 실무교육특강, 자격증 교육 뒤 졸업 후 숭실대학교 총장명의 4년제 학사학위를 받게 되고 학사편입 또는 대학원 진학에 도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엄정권 기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