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책은 시인의 첫 시집으로, 「가을비」 「봄밤」 「가까이 보니」 「일출」 등 총 70편의 시가 수록됐다. 전윤호 시인은 “여기 한 여인이 있다. 남편과 함께 아이들을 키우고 또 그 아이의 아이까지 키우는 사람, 그런 세월 속에서 자신도 병들어 병원 신세를 지면서도 간병인과 남은 사람들을 관찰하는 사람”이라고 해설에서 밝혔다. 오랫동안 시를 쓰며 살아온 시인은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어머니로서 살아야 하는 고단함을 말하고 있다. 김종호 시인은 “신뢰로 확장된 시인의 시 세계는 소통의 징검다리가 되고 삶을 투시하는 명경으로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온다”고 전한다. / 유지희 기자
■ 사는 일이 온통
박연식 지음 | 오비올프레스 펴냄 | 106쪽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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