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책은 2011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로 재조명돼 큰 사회적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그 후 2011년 10월 일명 ‘도가니법’(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 국회통과를 이끌어내며 우리 사회에 다시금 경종을 울린 책은 예리한 통찰력과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현실의 부조리를 파헤쳐온 작가의 명실상부한 대표작이다. 작가는 우리가 애써 외면하려는 거짓과 포격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진실을 바로 보게끔 함으로써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결코 잊지 않아야 할 깨달음을 준다. 또한 2009년 출간된 책이 올해 100쇄 출간된 기념으로 이번 책의 인세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 황은애 기자
■ 도가니
공지영 지음 | 창비 펴냄 | 348쪽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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