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포스코가 '포스코 콘서트'를 3년만에 다시 개최한다.
포스코는 2014년 경영사정에 따른 예산절감 차원에서 중단했던 포스코 콘서트를 재개하고 첫 공연으로 9월9일 '최백호', '아이유', '신설희 밴드'의 무대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콘서트는 1999년 '밀레니엄 제야 음악회'를 시작으로 15년간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선보이며 대표적인 사옥 음악회로 자리잡아 왔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경영 여건이 호전돼 신진 아티스트에게 공연 기회를 주고 다문화 가정과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착한 음악회'로 3년만에 재탄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9월9일 오후 7시에 최백호, 아이유와 함께 오르는 '신설희 밴드'는 홍대앞을 무대로 공연하는 실력파 독립 뮤지션 그룹으로 2016년 '무소속프로젝트'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실력파 뮤지션이다. 첫 공연에는 다문화 가족 40여명이 관람할 예정이다.
이어 10월28일에는 ‘어반자카파’와 신진 인디가수 ‘치즈’가, 11월 24일에는 ‘김연우’와 신진 팝페라 ‘듀에토’,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중창단’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포스코 콘서트 공연 초청권은 포스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배부한다. 객석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포스코센터 1층 로비 500석이 비지정석으로 운영되며 초청권 소지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한편 포스코는 1980년 포항제철소가 있는 포항에 효자아트홀을 건립하고, 1992년에는 광양지역에도 백운아트홀을 개관해 지역사회에 다양한 문화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메세나(Mecenat. 문화예술 지원을 통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음악회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활동을 활발히 펼쳐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 신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