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책은 대학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는 중년 여성 에이바가 북클럽에 가입해 책을 읽으며 이혼의 아픔을 달래고, 잊고 싶었던 어두운 과거와도 대면해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책’이라는 주제에 따라 북클럽 멤버들이 각자 고른 작품에 대한 감상을 논하는 장면이 주기적으로 등장한다. 책을 매개로 주요 사건이 전개되는 만큼 책은 이 소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책은 무엇인가? 그 책은 왜 그토록 내 인생에 강렬한 지문을 남겼을까?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자문하며 상념에 젖게 될 것이다. / 황은애 기자
■ 내 인생 최고의 책
앤 후드 지음 | 권가비 옮김 | 책세상 펴냄 | 480쪽 |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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