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성논술, 실전 논술 답안작성 시 피해야 할 금기사항 공개
신우성논술, 실전 논술 답안작성 시 피해야 할 금기사항 공개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8.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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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일 강사

[독서신문] 총성 없는 전쟁, 2018학년도 주요 대학 수시논술이 9월 30일부터 시작된다.

대입 합격에 결정적인 변별력을 갖는 논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칠 게 없다. 상대평가인 대입 논술에서는 ‘감점 요소’를 최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비슷한 수준의 수험생이 대거 응시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감점 요소가 적은 답안을 작성해야만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치동 신우성학원에서 인문계 대입논술반을 담당하는 이백일 선생이 실전 논술답안 작성 때 피해야 할 ‘금기사항’을 공개했다. 수험생이라면 출력해 시험 당일 아침에도 거듭 숙지해야 할 내용이다. 이백일 선생은 중앙일간지 출신 논술 전문가로 10여 년째 다수의 논술 합격자를 배출해 왔다.

◆ 첫째, 뜸 들이면 손해

원고지 첫 줄부터 논제가 요구하는 핵심 답안을 써 내려가는 것이 좋다. 채점자가 가장 궁금한 것은 수험생이 제시문을 바탕으로 논제가 요구하는 것을 작성했는지 여부다. 시작부터 맥 빠지는 서론을 늘어놓거나 제시문을 재탕하는 답안은 채점자의 미간을 찌푸리게 만든다.

◆ 둘째, ‘통글, 통 단락’은 감점

400자 이하라면 단락을 나눌 필요가 없지만 그 이상 분량이면 단락 전개 원칙에 맞춰 답안을 써야 한다. 글의 구획정리에 해당하는 단락은 우선 시각효과가 탁월하다. 단락을 나눈 답안은 첫눈에 논리적이고 분석적으로 보인다. 또한, 중심 생각이 하나씩 들어간 단락글로 답안을 작성해야 채점자가 쉽게 이해하고 머릿속에서 정리도 잘 돼 높은 점수를 준다. 400자 이상의 글을 단락 구분하지 않으면 감점요소로 작용한다.

◆ 셋째, 동어 반복도 감점 요인

논술에서 표현 영역이 차지하는 점수 비중은 이해력, 논리력, 창의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 하지만 동어 반복만큼은 예외다. 핵심어가 아닌데도 똑같은 표현이나 단어를 반복해 사용하는 것은 답안 수준을 떨어뜨린다. ‘평소 책을 잘 안 읽는 수험생’이나 ‘어휘력이 부족한 수험생’이란 부정적 인식을 주는 것이다.

◆ 넷째, 양다리 걸치기는 금기사항

논술에서 단골로 출제되는 유형이 선택형 논제다. 둘 중 하나를 골라 설득력 있는 논거로 선택 이유를 뒷받침해야 점수가 높다. 반면 ‘둘 다 옳거나 양쪽 다 그르다’는 식의 눈치보기식 답안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자신의 견해 없이 그저 ‘적절한 조화’라는 식의 답안작성은 피해야 한다.

◆ 다섯째, 문장이 길면 엉터리 글

현장 논술 지도 중 문장을 지나치게 길게 쓰는 수험생을 자주 접한다. 한 문장에 많은 정보를 담으려는 의욕이 넘쳐 원고지 10줄을 넘어가는 답안도 있다. 이러면 채점자가 머릿속에서 정리를 못 한다. 또 주어와 서술어가 지나치게 멀리 떨어져 일치하지 않는 ‘비문(非文)’이 발생한다. 한 문장은 원고지 4줄 이내에서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 여섯째, 지나치게 과격하거나 단정적 표현, 추측성 어조는 피하라

‘결단코’, ‘무조건’, ‘무슨 일이 있어도’처럼 과격함과 편협함이 느껴지는 표현이나 반대로 ‘~할 듯하다’, ‘~한 것 같다’ 등 자신감이 결여된 추측성 표현도 점수를 깎아 먹는다. 대학은 주체적이면서도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인재를 원하기 때문이다. /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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