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박스 이벤트 책으로 확장"…리브로, 블라인드 프로젝트 ‘비밀신간’ 화제
"럭키박스 이벤트 책으로 확장"…리브로, 블라인드 프로젝트 ‘비밀신간’ 화제
  • 엄정권 기자
  • 승인 2017.08.0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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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개봉 전까지 상품 구성을 알지 못해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럭키박스’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화장품, 의류 위주로 진행되던 럭키박스 이벤트가 최근에는 도서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에듀테크 기업 에스티유니타스의 인터넷 서점 브랜드 리브로(Libro)에 따르면 최근 진행한 도서 럭키박스 프로젝트 ‘비밀신간’이 화제가 되면서, 문학 서적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밀신간은 책의 줄거리나 저자 소개, 표지 등의 정보 없이 오로지 북크리에이터(북튜버, 특색 있는 동네서점 운영자, 북카페 운영자 등으로 구성)가 소개하는 책 리뷰에만 기초해 구매를 결정하는 프로젝트다.

북크리에이터 ‘책읽찌라’가 첫 번째 비밀신간을 공개한 이후 일주일 동안(7/17~23) 리브로의 문학 서적 매출은 전 주(7/10~16) 대비 2.6배(163%) 증가했다.

리브로는 최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100만 독자 채널을 운영 중인 '책 읽어주는 남자'의 두 번째 비밀신간을 소개하며 인기를 이어 나가고 있다. 첫 번째 비밀신간은 지난 7월 31일 공개됐으며 두 번째 책은 8월 7일 공개될 예정이다.

리브로는 한 달에 약 3000권의 책이 출간되지만 베스트셀러에 진입하는 50여권의 책을 제외하면 보물 같은 내용을 담고 있어도 잊혀지는 책이 많다는 점에 착안, 럭키박스라는 새로운 책 구매 방식을 시도했다. 최근 서점가에서 북 큐레이션이 활성화 됨에 따라 소비자가 이를 뛰어 넘어 책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분석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에스티유니타스 조세원 부대표는 “다양한 분야에서 럭키박스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지만, 도서 분야는 베스트셀러나 작가 등이 구매에 영향을 많이 주는 분야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럭키박스 이벤트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비밀신간 프로젝트는 책에 정통한 실력을 가진 북크리에이터가 직접 만든 다양한 영상 콘텐츠와 우연한 발견의 기쁨을 안겨줄 ‘럭키박스’ 이벤트를 결합해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엄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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