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성학원 김주열 강사, 2018 자연계 논술전형 지원전략 공개
신우성학원 김주열 강사, 2018 자연계 논술전형 지원전략 공개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7.25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주열 강사

[독서신문] 2018학년도 수시논술전형에서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건국대, 동국대, 시립대, 홍익대, 가톨릭대, 경기대, 한양대(에리카) 등 7개 대학이다. 그중 자연계 논술전형 지원전략과 관련해 신우성학원의 김주열 자연계 수리논술 강사가 학생들이 주의할 점을 일문일답으로 공개했다.

- 모집정원이 적거나 경쟁률이 너무 높은 것 같아요

“전국 단위로 볼 때 수시전형 자연계논술 정원은 전체 정원의 3.7%이고, 평균 경쟁률은 40대 1 정도입니다. 그러나 실제 논술을 응시하는 대학에서의 비율은 평균 18%로 교과전형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또한, 많은 대학이 최저기준이 있거나 적절한 문제 난이도를 갖고 있어 준비된 학생이라면 충분히 경쟁을 뚫을 수 있습니다. 수학과 과학에 강점을 갖춘 학생이라면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과 비교해 한 단계 높은 대학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입시전형이라는 점이 논술전형의 장점입니다. 하지만, 막연하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원한다면 거품이 터져버릴 수 있습니다. 마치 환상과 같은 행운을 바라며 복권을 긁는 마음으로, ‘다른 여지가 없으니 논술이라도 해보는’ 그런 마음이라면 역시나 실패라는 현실에 부딪히게 될 것입니다. 상위권 대학의 전형에서는 상위그룹이 경쟁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중위권 대학의 전형에서는 중위그룹이 경쟁합니다. 소수에게나 있을 극적 효과를 기대하면서 여기에 자신의 미래에 대한 선택을 거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 논술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어떤 것이 있나요

“많은 분들이 내신반영률을 걱정합니다. 그러나 2017년 입시자료를 보면 합격생의 내신평점은 오히려 내려갔습니다. 물론 수험생이 감소했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학생부관리는 다소 부족했지만 마음잡고 후반에 공부에 열중하는 학생, 혹은 과목 편식이 있어 이공계 과목에만 두각을 내는 학생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딱 잘라 말하면 논술에 필요한 것은 논술 실력과 최저기준 만족입니다”

- 논술과 학생부전형의 황금비가 있나요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린다면 양자택일이 좀 더 유리합니다. 논술이라는 또 다른 형태의 시험일정과 학생부의 면접, 자소서 준비는 수능을 앞둔 학생들에게 많은 부담을 줍니다. 하지만 특수학과(의대)나 최상위권학생인 경우 지원의 폭이 좁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5대 5의 비율로 적용되기도 합니다”

- 논술전형은 어떤 학생에게 유리한가요

“먼저 내신보다 수능 경쟁력이 높은 학생이 유리합니다. 또는 이공계 과목에 재능을 보인다면 충분한 상향지원이 가능합니다. 수학이 우수하다면 더욱 유리합니다. 수능이 주는 불안감에 시달리는 학생이나 상향지원의 목표를 버릴 수 없는 학생에게 논술은 기회입니다”

- 논술전형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요

“먼저, 최저기준이 없는 대학은 논술 자체평가로 수능 이상의 평가 시스템을 갖춘 경우입니다. 이 경우 상향지원은 매우 위험합니다. 적어도 정시 대비 수능수학에서의 강점이 없다면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특히 한양대와 시립대 지원은 학생의 적응능력을 충분히 상담을 통해 진단한 후에 결정해야 할 문제입니다. 전체적으로 수능 최저기준이 까다로워진 분위기입니다. 수시는 수능을 피하는 전략이 아니며, 수능의 불확실성을 보완하거나 수능 시험에서 드러날 수 있는 개인적 단점을 극복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바람직합니다”

- 논술은 어떻게 써야 하나요

“우선 논제 이해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제시문의 해석과 활용능력 역시 중요합니다. 물론 기초지식 정리도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문제해결은 이 두 원칙에서 해결 가능합니다. 문제는 시간입니다. 주어진 시간을 충분히 활용해 답안을 쓰는 능력, 그것은 쉽게 길러지지 않습니다. 제시문을 이해하고 활용방안을 찾아서 대학이 요구하는 합당한 답안을 쓰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문제 자체를 푸는 것을 넘어서 제시문과 논제가 요구하는 답안과 해석을 유연하게 활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학생의 실력이 아주 훌륭하지 않다면 많은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자연계 논술은 짧고 분명하게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잡한 서술보다는 해석의 근거와 추론의 논리성을 분명하게 명시해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이 잘 정리된 글과 논리적 타당성, 이것이 정답을 뛰어넘는 논술을 잘 쓰는 방법입니다” / 이정윤 기자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