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최근 공공부문의 블라인드 채용 도입이 이슈가 되면서 NCS(국가직무능력표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학교, 학점, 영어 성적 등 기존 스펙이 아닌 직무 역량 기반의 자소서, 경력 등이 입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채용 트렌드에 발 맞춰 청암대학교가 취업 사이트 캐치와 함께 신입생 및 재학생을 대상으로 직업기초능력 진단 평가를 진행했다.
직업기초능력이란 NCS에서 말하는 핵심 직무 역량으로 직무능력검사와 직업성격검사로 나눠진다. 구체적으로 직무능력검사는 조직이해능력,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 정보능력, 수리능력, 기술능력, 자원관리능력의 총 7개 영역, 직업성격검사는 대인관계능력, 자기개발능력, 직업윤리능력 등 총 3개 영역으로 이뤄져 있는데 입사 지원자가 희망하는 직무에 따라 다른 수준의 역량 개발이 필요하다.
2017년 상반기에는 우선 신입생을 대상으로 해당 평가가 진행되었는데 총 840명이 응시, 각자 직업기초능력에 대한 수준을 확인했다. 한편 하반기에는 지난 해 응시했던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평가가 치러질 예정이며, 각자의 향상도를 분석, 체계적으로 블라인드 채용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시험에 응시한 청암대 한 신입생은 “블라인드 채용과 NCS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진단 평가가 NCS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학교 측에서도 변화해가는 채용 방식에 발 맞춰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지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