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휴가-서울] 서울에서 가만 귀를 열면 남쪽바다 파도 소리 들리고 동해 아침 소라가 노래한다, 텅 빈 도심 충만한 문화
[문화가 있는 휴가-서울] 서울에서 가만 귀를 열면 남쪽바다 파도 소리 들리고 동해 아침 소라가 노래한다, 텅 빈 도심 충만한 문화
  • 엄정권 기자
  • 승인 2017.07.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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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곧 휴가철이다. 바다나 계곡으로 떠나고 싶지만, 시원한 실내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도 피서지가 될 수 있다. ‘문화피서’가 교양인의 피서다. 

7월 한 달간 서울 시내에서 진행되는 150여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서울시가 안내한다. 실내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등 문화시설에서 진행되는 다채로운 공연, 전시, 체험프로그램이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에 여유를 찾아줄 것이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관현악, 피아노 실내악 등 정통 클래식 공연부터 한국무용까지 다양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15일(토)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고품격 연주로 미국 현대 음악 작곡가들의 세련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실내악 시리즈 5 : 아메리카의 혁신가들」가 클래식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예술의전당에서도 한국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해외 유명음악가들의 정통 클래식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22일(토)에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미국 지휘자 제임스 개피건과 바이올리니스트 아아구스틴 하델리히,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하는 「하델리히의 버르토크 바이올린 협주곡」이 정통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 것이다.

‘한옥’에서 자연음향으로 국악을 감상할 수 있는 국악전용 공연장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한여름의 피로를 국악으로 날려버릴 「낮잠 콘서트」가 11일(화)부터 매주 화~금 오후2시, 달콤한 평일 낮잠 같은 공연을 준비하여 관객 여러분을 기다린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연이은 호평 속에 많은 관람객이 다녀가고 있는「하이라이트 :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소장품展」을 7월에도 만날 수 있으며, 서울시립미술관이 신진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해온 창작 지원시설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의 개관 10년을 맞아 출신 작가들과 협업을 통해 마련한 전시 「난지 10년 : SeMA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아카이브전」이 예술과 창작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백여년이 넘는 역사와 탁월한 건축미를 지닌 (구)벨기에영사관 건물에 위치하여 미술관 전체가 건축아카이브로 전시되고 있는 남서울미술관에서도 7월 30일(일)까지 현대공예 소장품을 전시하는 기획전 「공예의 자리」이 진행된다.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하는 문화유산 안에서 현대공예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끼는 기회를 즐겨보자.

 

서울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있는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여름 기증유물 특별전 ‘청자의 길 : 바다 건너 세계로’」 전시가 7월에도 계속되며, 여름방학을 맞아 이 전시와 연계한 ‘여름방학교실 세계로 항해하는 청자’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뜻 깊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시원한 실내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좋지만, 평일 저녁 <서울광장> 잔디에서 편안하게 앉아 「2017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의 다양한 공연으로 열대야를 잊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더운 여름에도 태양이 강렬한 한낮을 제외한 시간에는「2017 거리예술존」이 계속되니, 거리에서 ‘거리예술단’을 만난다면 잠시 멈춰서 더위를 잊고, 거리공연을 즐겨보자.
/ 엄정권 기자, 자료협조=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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