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성논술 이백일 강사, 두괄식·단락 구분 등 대입논술 합격 6대 원칙 공개
신우성논술 이백일 강사, 두괄식·단락 구분 등 대입논술 합격 6대 원칙 공개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7.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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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일 강사

[독서신문] 2018학년도 대입 수시 논술이 성큼 다가온 상황에서 수험생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논술은 대입의 당락을 판가름하는 결정적 변별력을 갖춘 반면, 정규 교과 과정이 아닌 탓에 제대로 된 준비를 하지 못했다는 불안감이 크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수험생의 움츠러든 어깨를 펴주고자 신우성 논술학원에서 파이널 특강을 담당하는 이백일 강사가 대입논술 합격의 6대 원칙을 공개했다. 이백일 강사는 중앙 일간지 기자 출신 논술 전문가로 10여 년간 다수의 상위권 대학 합격자를 배출해 왔다.

◆ 제1원칙: 두괄식이 최고

논술은 문학작품이 아닌 보고서이기 때문에 ‘주장+근거’의 두괄식 답안이 최선이다. 논제에 따라 제시문을 바탕으로 도출해낸 답을 채점자에게 보여줘야 한다. 따라서 정보전달력이 가장 뛰어난 두괄식 답안이 논술에 가장 적절하다. 주장을 먼저 답안에 써 채점자의 뇌리에 각인시켜야 임팩트가 크고 채점자가 답안의 나머지 부분을 읽을 때도 이해가 빠르고 쉽다. 채점자 한 명이 수백 명의 답안을 봐야 하는 현실상 이해하기 쉬운 답안이 좋은 논술 답안이다.

◆ 제2원칙: 단락 전개 원리에 맞춰 쓸 것

논술 답안은 단락(2문장 이상으로 구성)을 나눠 써야 한다. 700~800자, 1000자가 넘어가는 답안을 단락 구분 없이 통글로 이어 쓰면 채점자가 제대로 채점할 수 없다. 일단 답안을 읽기조차 힘들어진다. ‘중심문장+뒷받침문장’으로 구성되는 단락은 생각의 구획정리에 해당한다.

적절히 단락이 나뉜 글을 읽으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 또 조직적이고 분석적인 글로 보여 시각적 효과도 탁월하다. 한 주요 대학의 논술 출제교수는 “적절한 단락 글로만 답안을 작성해도 플러스 효과가 큰데 많은 수험생이 이를 이행하지 않아 오히려 감점당하는 것을 보면 아쉽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단, 예외는 있다. 요구분량이 300자 이하 짧은 답안은 단락을 나눌 필요가 없다.

◆ 제3원칙: 논제는 ‘지상 명령’이다

논제의 명령을 거역하면 수험생만 손해다. 일부 수험생은 논제의 중요성을 망각한다. 논제를 자기 편한 대로 재해석하거나 심지어 답안을 작성하기 까다롭다며 문제가 요구하는 사항을 건너뛰는 일도 있다.

예를 들어 ‘제시문 (가)와 (나)의 차이점을 서술한 뒤 한쪽의 처지에서 다른 쪽을 비판하고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하라’는 논제가 있다면 ‘차이점 분석’, ‘입장 선택’, ‘비판’, ‘해결책 제시’ 등을 모두 이행해야 합격 점수를 받는다. 이 네 가지 중에서 하나라도 빼놓거나 논제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않으면 실패한다.

◆ 제4원칙: 논제부터 읽어라

많은 학생들이 문제지를 받으면 제시문을 먼저 읽은 다음에 논제를 읽는다. 이는 거꾸로 된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이 논술의 요구사항이 담긴 논제다. 논제를 먼저 읽어 답안 작성 시 이행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목표의식 아래 제시문을 접하면 독해가 더욱 정확해지고 쉬워진다. 제시문 핵심도 정확히 빨리 잡게 되며 문제풀이 시간도 단축된다.

◆ 제5원칙: 짧은 것이 아름답다

수험생은 마음이 급하고 의욕에 앞서다 보니 한 문장에 많은 정보를 담으려 한다. 한 문장이 원고지 5~6줄을 훌쩍 넘어가는 경우도 흔하다. 문장을 길게 쓰면 가장 큰 문제는 주어와 서술어가 일치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비문(非文)은 감점이다. 문장이 길어져 글의 미로에서 방황한다. 수험생 자신도 답안을 쓰다가 무슨 내용인지 헤매게 된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글을 채점자가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은 욕심이다. 채점자도 긴 글을 읽다가 숨이 막히고 머릿속에서 정리가 안 된다. 따라서 한 문장은 가급적 원고지 3~4줄 안에서 마무리 짓는 게 최선이다. 짧게 쓰는 것은 어렵지 않다. 길어질 것 같으면 일단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문장을 시작하면 된다.

◆ 제6원칙: 동어 반복은 손해다

논술에서 표현이 차지하는 점수 비중은 이해력, 논리력, 창의력에 비해 작다. 하지만 중요한 핵심어나 주제어가 아닌데도 답안지에 같은 표현이 반복되면 부정적 파급 효과는 표현력의 배점을 넘어설 정도로 크다. 비록 논제가 요구하는 답을 작성했더라도 이 과정에서 동어반복이 심하면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없다. ‘평소 책을 별로 읽지 않아 어휘력이 부족한 수험생’이나 ‘사고의 폭이 좁은 수험생’이란 오해를 심어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퇴고할 때 반복되는 단어는 같은 뜻의 다른 어휘로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정리=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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