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오늘의 운세] 쥐띠, 감정 억제하고 지혜롭게 대처하라
[문화가 있는 오늘의 운세] 쥐띠, 감정 억제하고 지혜롭게 대처하라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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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원추의 2017년 6월 27일 화요일 (음력 5월 4일·을유) ‘오늘의 운세’에 따르면 범띠는 확고한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뱀띠는 흔들리는 마음을 슬기롭게 다스려야 한다. 더불어 돼지띠는 한탄 말고 더욱더 힘을 내서 인내한다면 성취할 날이 온다. 이들에게 책 『교양인을 위한 인문학 사전』, 『잠 1, 2』, 『저기요, 잠깐만요』를 권한다.

▶쥐띠= 상대가 강하게 나올지라도 감정을 억제하고 지혜롭게 대항하라. 상사의 비위를 건드리지 마라. 자리가 위태롭다. 가정에 큰일도 있고 매사 짜증만 나지만 꼭 시원한 바람이 불어올 듯. 2, 6, 12월생 금전거래는 심사숙고할 것.

▶소띠= 무인도에 갖다 놓아도 살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재주를 믿다가 용두사미가 될 수 있으니 인내와 지혜가 필요하다. 믿었던 사람이 나를 구렁텅이에 밀어 넣으려는 격이니 실망 또 실망. 서두르지 마라. 서북쪽에 길이 있다. ㄴ, ㅈ, ㄹ성씨 인내가 필요함.

▶범띠= 포용력이 있으니 어디를 가든 대접을 받을 수 있다. 사업에도 서서히 빛이 보이니 확고한 계획으로 추진하라. 사방에서 끌어온 것들이 이제 한계에 도달했으나 북, 서쪽 사람과 상의하면 풀리겠다. 3, 7, 8월생 신병에 각별히 조심할 것.

▶토끼띠= 믿음으로 불화를 물리칠 수 있다. 가정의 화목을 제1로 생각하라. 평생을 살 사람들이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면 불행이다. 상대를 설득시켜 나의 뜻에 맞추는 게 어떠할지. ㅅ, ㅍ, ㅎ성씨에게 답답함을 의논하는 오후가 되라.

* 범띠에게 추천하는 책 - 『교양인을 위한 인문학 사전』

“700여개 이상 어려운 개념들을 명쾌하게 정리한 인문학 사전”

페미니즘, 실존주의, 마르크스주의, 포스트모더니즘 등 한번쯤 들어보기는 했지만 그 의미를 잘 모르는 개념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을 것이다. 맥락으로 대강 이해한들 구체적인 의미는 모르고 그냥 넘어가는 게 대부분. 막상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방대한 콘텐츠 중에서 정확한 정의를 찾기도 힘들고, 간략한 설명으로 이해하기도 쉽지 않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바로 사전. 문화이론가이자 사회변화조사연구소장, 저술가 등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를 연구해온 저자는 700여개 이상의 복잡하고 어려운 개념들을 한번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리하고 명쾌한 해설을 덧붙인 책을 펴냈다.

▶용띠= 고집대로만 일을 처리하지 마라. 내일을 위해 한 발짝 뒤로 물러섬이 좋을 듯. 외출 때는 문단속도 잘하고 자동차는 두고 가야 해를 면하겠다. ㄱ, ㅂ, ㅊ성씨 애정으로 고민할 수. 가정을 지켜라. 녹색, 청색이 오늘의 행운컬러.

▶뱀띠= 흔들리는 마음을 슬기롭게 다스리는 것이 좋을 듯. 나는 나 자신만이 움직일 수 있다. 산책이라도 하면서 마음을 달래는 오후는 내일을 위한 에너지 충전이다. 3, 9, 11월생 떠난 사람 생각한들 무엇하랴. ㅅ, ㅇ, ㅁ성씨 도움 필요.

▶말띠= 남에게 지지 않으려는 고집으로 성공은 했으나 외롭고 쓸쓸할 때다. 건강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을 듯.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것을 알면 포기하지 말고 계속 추진하라. ㅅ, ㅇ, ㅎ성씨 동, 남쪽에서 힘 솟는 소식 들릴 듯.

▶양띠= 부담스럽고 책임질 일이 생길 수 있으니 보증이나 문서 관계에 조심하고 언행도 신중해야 한다. 말 한 마디라도 조심해서 할 때. 감정이 앞서면 엄청난 후회가 따를 듯. 5, 8, 12월생 금전이 융통되지 않으니 답답하기만 하구나.

* 뱀띠에게 추천하는 책 - 『잠 1, 2』

“흔들리는 마음, ‘루시드 드림’을 통해 통제하라”

스스로 꿈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원하는 내용의 꿈을 꾸는 ‘루시드 드림(Lucid Dream)’.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명인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실제로 루시드 드림을 경험한 데서 아이디어를 얻어 책을 펴냈다. 어머니이자 수면을 연구하는 의사인 카롤린은 28살 의대생 아들 자크에게 꿈을 통제하는 법을 가르쳤고, 자신만의 꿈 세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이러한 연구를 비밀리에 진행하다 피실험자가 사망하고 카롤린이 실종되는데, 자크가 꿈으로 실종된 어머니를 찾으며 일어나는 이야기다. 작가는 졸피뎀과 벤조다이아제핀 등 비대해진 수면제 산업이나 의료계 등에 대한 날카롭고 해학적인 사회 풍자도 곁들였다.

▶원숭이띠= 근면성실한 태도로 주위 사람들의 호평을 받고 인정도 받아 나의 뜻을 성취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라. 사람은 하나를 택하고 일도 한 가지에만 열중함이 좋겠다. 돼지, 범띠에 대해 불만이 있으나 친절히 대하므로 웃음꽃 핀다.

▶닭띠= 무심코 한 말이 와전되어서 언쟁이 벌어질 수 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일지라도 언행을 함부로 해서는 구설을 면치 못한다. 사랑은 기회를 포착하여 고백을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오늘은 운전대를 놓고 외출함이 좋을 듯. 갓길 조심.

▶개띠= 생각대로만 다 잘된다면 걱정이 없을 것이다. 이기적인 욕심을 부리면 모두를 잃게 되니 매사 심사숙고하라. 처음에는 잘될 것 같지만 밑천이 없으면 바닥이 금방 드러나게 되는 날. ㅅ, ㅇ,ㅁ성씨 신병으로 고생할 수. 건강 조심.

▶돼지띠= 개미처럼 부지런하고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생각만큼 소득이 없다. 한탄 말고 더욱더 힘을 내서 인내한다면 성취할 날이 오겠다. 없는 형편에 나갈 것이 많으나 북, 동쪽에서 도움이 올 듯. 애정은 짝사랑 격. 시간 낭비임을 알라.

* 돼지띠에게 추천하는 책 - 『저기요, 잠깐만요』

“행복은 가까이에 있으니 더욱더 힘을 내야 한다”

복잡한 세상에서 불평만을 늘어놓고 있진 않은가. 생각보다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 햇볕에 말린 이불을 덮고 자는 밤, 타이밍 좋게 도착하는 버스, 예상보다 일찍 도착한 택배처럼 사소하지만 기쁨을 전해주는 순간들. 저자는 이런 순간들을 개성이 담긴 친숙한 글과 따뜻한 그림들을 책으로 펴냈다. 이 책을 보는 동안에도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13가지 놀이도 제안한다. 이 놀이는 어릴 적에 즐겼던 종이접기 놀이와 비슷한데, 다양한 아이디어가 들어있다. 저자는 자신의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완성하면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며, 종이를 접고 오리는 과정에서 일상 속 작은 행복들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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