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저자는 몇년 전에 참석했던 어느 심포지엄에서 받은 충격으로 책을 썼다. 한국과 중국 등 이웃 나라의 걸출한 문학자들이 무라카미 하루키를 거의 읽지 않고 있다는 점과 그의 작품을 젊은이 취향의 문학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여기는 실상을 접한 것이다. 그는 이를 발판으로 하루키가 지닌 이미지를 알리고자 한다. 무라카미 하루키를 그저 스타 작가로만 인식하며 정작 놓쳐버린 그만의 문학의 진정한 면모를 말한다. 온전히 칭찬만 하는 게 아닌 쓴 소리도 함께 곁들이며 중립적인 관점에서 썼기에, 하루키를 좋아하는 독자, 질색하는 독자 모두가 공평한 입장에서 읽을 수 있다. / 황은애 기자
■ 무라카미 하루키는 어렵다
가토 노리히로 지음 | 김난주 옮김 | 책담 펴냄 | 208쪽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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