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최근 방송가에서 불고 있는 ‘인문학’ 열풍에 힘입어 이른바 '인포테인먼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인포테인먼트'란 교양이 되는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온라인서점 인터파크도서(대표 주세훈)는 TV 예능프로그램과는 또 다른 매력의 다채로운 ‘인포테인먼트’를 선보이고 있다. 인터파크도서는 6월 23일과 28일 한남동 복합문화공간 ‘북파크’에서 각 분야 최고의 석학들을 초청해 지식 대방출의 향연을 펼친다.
■ 데이비드 크리스천과 함께하는 '빅히스토리 토크 콘서트'
인터파크도서는 빅히스토리협동조합과의 공동주최로 오는 6월 23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북파크 카오스홀에서 ‘빅 히스토리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빅 히스토리(Big History)의 창시자인 데이비드 크리스천 교수가 내한하여 강연 무대에 오른다. ‘빅 히스토리’는 천문학, 물리학, 생물학, 고고학, 인류학, 연사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통합, 137억년 전 발생한 빅뱅에서부터 미래까지의 역사를 포괄하는 학문이다.
이날 콘서트에는 데이비드 크리스천을 비롯해 로웰 거스태스픈 국제 빅히스토리 협회장(IBHA),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정지훈 경희사이버대학 모바일융합학과 교수, 원종우 과학과 사람들 대표, 이강환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관장, 이효근 하나고등학교 과학 담당 교사 등 7인의 명사가 한자리에 모인다.
원종우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빅 히스토리 토크콘서트는 총 2시간 30분 동안 2개의 강연과 4개의 토크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또 행사장에는 그렉터의 후원으로 현실처럼 생생하게 VR(가상현실)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참가신청은 6월 20일까지 인터파크도서 빅 히스토리 토크콘서트 안내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150명을 초대한다.
■ 이외수 북잼 콘서트 ‘톡톡튀는 사이다 같은 이야기’
이외수 작가와의 특별한 만남도 준비되어 있다. 인터파크도서는 제12회 북잼콘서트인 ‘이외수의 톡톡튀는 사이다 같은 이야기’를 6월 28일 저녁 7시 30분 북파크 카오스홀에서 개최한다.
이외수는 소설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를 발표하며 12년 만에 컴백을 알린바 있다.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는 식물과 교감할 수 있는 서른 살 청년이 식물들 도움으로 사회 정의를 구현하는 내용으로 지난 3월부터 카카오페이지 채널을 통해 연재된 소설이다. 이 작품은 문학분야에서 최단기간 40만 독자를 모으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외수는 이번 북잼콘서트에서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부조리, 불합리, 불평등이 난무하는 현 사회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통쾌한 토크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연은 오는 6월 25일까지 인터파크도서 북잼콘서트 안내 페이지를 통해 인원과 신청 이유를 댓글로 달면 추첨을 통해 독자 250명을 만남에 초대한다.
한편 책을 통한 어울림을 의미하는 북잼(BOOK JAM)은 저자와 독자의 소통을 돕고자 인터파크도서가 기획한 스페셜 문화공연이다. 북잼은 콘서트·토크·플레이 등 다양한 형식으로 매월 독자를 만나고 있다. 지난 1월 리처드 도킨스 북잼콘서트가 성황리에 진행된 바 있으며 김훈, 공지영 등 다수의 유명 저자들이 강연자로 참여했다. / 신동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