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임선 하룸컴퍼니 대표 “단맛 내는 영양소 ‘꽃당’, 미네랄·비타민 풍부해 설탕보다 건강하다”
[인터뷰] 최임선 하룸컴퍼니 대표 “단맛 내는 영양소 ‘꽃당’, 미네랄·비타민 풍부해 설탕보다 건강하다”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6.12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임선 하룸컴퍼니 대표

[독서신문] 맛과 건강 모두 잡은 저당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설탕 대체 식품으로 ‘꽃당’이 주목받고 있다. 꽃당은 코코넛 꽃 수액에서 추출한 다당류의 순수당으로, 외국에서는 ‘코코넛 스윗’이라 불린다. 코코넛 나무가 풍부한 동남아 지역에서 약 6000년간 천연 전통 감미료로 사용돼 왔으며, 지난해 최임선 하룸컴퍼니 대표가 ‘코코넛 스윗’ 대신 순우리말 ‘꽃당’으로 특허를 등록하면서 정식으로 한국에서 유통되고 있다.

꽃당의 제조과정은 이러하다.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산림 청정지역에서 자란 코코넛 나무의 꽃봉오리에서 수액을 채취한다. 그 안에는 상당한 영양분이 담겨 있어 한차례 끓이면 수분은 날아가고 가루만 남는다. 건조 작업을 거친 뒤 체로 걸러 한국으로 들여오면 별도의 첨가물과 화학 정제과정 없이 재활용 친환경 용기에 넣어 판매한다. 국내공정은 하룸컴퍼니의 태안 공장에서 특허받은 기술로 진행된다.

꽃당이 설탕을 대체할 만큼 좋은 점은 무엇일까. 최임선 대표는 크게 3가지를 꼽는다. 먼저, 설탕을 먹으면 혈당이 급상승하지만, 꽃당은 혈당지수(GI)를 35 미만으로 유지시켜준다. 백설탕의 혈당지수가 109인 것에 비해 확연히 낮은 수치다. 그리고 설탕은 미네랄과 단백질을 파괴해 결핍을 일으키지만, 꽃당에는 미네랄과 16가지 아미노산,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영양소 결핍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더불어 꽃당은 바나나의 두배가 되는 칼륨을 함유하고 있고 나트륨을 배출시켜줌으로써 에너지 대사 활동을 돕는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단맛 내는 영양소’ 꽃당이다. 부드러운 단맛을 갖고 있어 김치찌개, 김치전, 차, 잼, 약식, 송편, 떡볶이, 제육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꽃당을 직접 사용해본 이들은 “음식에 넣어보니 여러 가지 맛을 내 조미료 같기도 하다. 미네랄과 비타민까지 들어있으니 마음 놓고 쓸 수 있다. 이제는 흰 설탕을 못 쓰겠다”며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최임선 대표도 직접 마케팅 방법을 연구 중이다. 그는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직접 꽃당을 들고 다녔다. 손님 대부분이 포장 용기에 든 꽃당을 책상에 놓고 일정량 던 뒤에 손으로 찍어서 먹더라. 먹기 쉬운 설탕을 원하는구나 싶었다. 그래서 ‘레모나’처럼 스틱형 꽃당도 준비하게 됐다. 운동선수들 당이 떨어졌을 때, 수험생들 피곤할 때, 직장인들 집중력이 떨어졌을 때 쉽게 먹을 수 있다”라며 고객 반응에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최 대표는 ‘꽃당’이라는 건강한 당을 많은 국민에게 제공하려는 꿈을 갖고 있다. 유럽과 일본에서는 이미 코코넛 스윗이 널리 퍼져 있고, 인도네시아 스타벅스에서는 스틱형 코코넛 스윗을 공식 판매 중인만큼 우리나라의 ‘꽃당’이 한국인의 단맛을 책임지는 그 날을 기다려본다.

/ 글=이정윤 기자, 사진=이태구 기자

<장소제공=룩아워티 대치점>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