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김지만 기자] 금년은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거센 가운데 앞으로 성큼 다가온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으며,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국내 기업들 역시 어떤 대처를 해야할지 많은 의문을 표하고 있다.

이에 한국금융신문은 23일 '2017 한국금융미래포럼'을 개최해 이러한 질문을 고민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은 '4차 산업혁명과 기업가치의 변화'를 주제로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업의 가치변화를 진단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이 금융 등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이 이뤄지면서 이제는 과거의 잣대로는 기업을 평가할 수 없게 됐고, 지난 1월 개최된 'CES 2017'과 '2017 디트로이트모터쇼'는 가전, IT와 자동차의 영역구분이 사라졌음을 증명했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기업가치 평가에 대한 새로운 기준과 모형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포럼에선 블록체인·인공지능·빅데이터 등 4차산업 핵심요소를 짚어보고 이 기술들이 기업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가늠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아가 이같은 요소들을 활용해 기업들과 개인들은 어떤 대비와 투자전략을 구상해야 할지도 알아보고, 이에 한국금융신문은 다방면에서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전문가들을 초빙했다.

이날 포럼은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현정택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4차 산업혁명시대 우리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실시했고, 이어 제1세션에서 4차 산업혁명과 기업가치에 대해 심층적인 강연들이 펼쳐졌다.

삼일회계법인 유상수 부대표는 '4차 산업혁명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관리전략', 한국블록체인학회장을 맡고 있는 인호 고려대 교수는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혁명', 한국인공지능학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성환 고려대 교수는 'AI를 통한 생산혁명'을 주제로 각각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류근관 서울대 교수(경제연구소장)가 'Smart Application of Big Data',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이 '4차 산업혁명의 투자시장 변화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고, 제2세션에서는 본격적인 부문별 핵심과제에 대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핀테크 전문가 정유신 서강대 교수의 사회로 주제강연자였던 류근관 교수, 이성환 교수, 인호 교수, 이창목 본부장이 패널로 나와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한편, '2017 한국금융미래포럼'은 금융전문가는 물론, 기업관계자, 일반투자자들도 함께해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