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생 87% 방과 후 수업 참여∙∙∙사교육비 절감에 효과적"
"초∙중학생 87% 방과 후 수업 참여∙∙∙사교육비 절감에 효과적"
  • 박재붕 기자
  • 승인 2017.05.22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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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학생 및 학부모 457명 대상, 방과 후 수업 만족도 설문조사 실시

[리더스뉴스/독서신문 박재붕 기자] 교육출판 전문기업 천재교육이 정규교육 이외에 학교에서 실시하는 방과 후 수업에 대한 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해 4월19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초•중학생 및 학부모 4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 응답자 87% 방과 후 수업 참여, 절반 가량 2과목 수강

조사 결과, 방과 후 수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87%가 “참여 중이거나 참여했던 경험이 있다”라고 응답, 방과 후 수업에 대한 참여도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2%는 1분기 당 2개의 과목을, 약 39%는 1개의 과목을 수강했다고 응답했다. 방과 후 수업에 지출되는 비용은 1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자가 31%로 가장 많았으며, 반면 5만원 이하라는 응답자도 27%로 그 뒤를 이었다.

◆ 응답자 74% 방과 후 수업에 만족, 사교육비 절감에 도움

방과 후 수업에 대한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4%가 방과 후 수업에 만족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 특히 만족한다는 응답자의 가장 많은 36%가 ‘사교육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으며, ‘평소 접하지 못했던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는 응답자도 약 30%나 됐다. 이 외에 ‘정규 수업 후 자투리 시간 관리에 도움이 된다’(20%)와 ‘방과 후 수업을 통해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11%)라는 응답자도 상당수에 이르렀다. 당초 부담되지 않는 교육비로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방과 후 수업 기획 의도에 만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설문 참가자의 5%는 방과 후 수업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만족하지 못한 이유로는 ‘프로그램이 허술하다’(43%), ‘강사가 전문적이지 않다’(28%),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않다’(14%)를 꼽았다. 이 외에도 비싼 수강료(11%)와 많은 학생 수(4%)를 이유로 방과 후 수업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학업에 도움되는 교과영역 다양화 필요…88% 방과 후 수업 계속 할 것

그렇다면 방과 후 수업에 있어서 개선되어야 하는 내용은 무엇일까? 방과 후 수업에 대한 만족도에 따라 개선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방과 후 수업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들은 ‘학업에 도움이 되는 교과영역 수업의 다양화’(25%)와 ‘인기 수업의 적절한 시간 배분’(24%)을 가장 개선이 필요한 내용으로 꼽았다. 사교육비 절감 및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응답한 만큼 알뜰한 비용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및 인기 과목을 효율적으로 접했으면 하는 기대감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방과 후 수업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응답자들은 36%가 ‘수업 별 전문 강사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43%가 프로그램 내용이 허술해서 만족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만큼 전문 강사와 함께 프로그램이 알차게 진행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향후에도 방과 후 수업을 계속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해당 수업에 만족하는 응답자들은 절반이 훨씬 넘는 88%가 ‘계속 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약 10%는 ‘1분기 수업 진행 결과를 확인 후 결정하겠다’고 응답했다. 방과 후 수업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응답자 역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할 것이다’라고 40% 가량이 응답했으며, 35%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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