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엄정권 기자]
◇ 작가 약력
-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졸업
- 초대전 및 개인전 17회, 그룹전 170여회
■ Art Fair
- 한국구상대제전, 화랑미술제, 서울오픈아트페어(SOAF)
- 컨템포러리아트쇼(홍콩), SCAF Art Fair
- Pink Art Fair, 대구 Art Fair
- 아트서울 Art Fair, 월드와인 Art Festival
- 호성미술제 외 다수
■ 수상
-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및 특선
- 충청남도미술대전 특선 외 다수 수상
■ 경력
-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여성미술공모전 운영위원(역임)
- 한성백제미술대상전 심사위원, 노원청소년예술제 심사위원(역임)
- 한국미술협회, 한국여성작가회 홍보위원(현재)
- 한국영상문학 운영이사, N,A아트그룹(현재)
- 아트인사람들 회장, 한국조형활동연구회 연구위원(현재)
◇ 작가노트
김민정의 작품은 ‘자연의 완성’을 중요한 관점으로 갖고 있다. 김민정이 바라보는 자연은 불균형하고 결핍하다.
하여, 김민정은 자연을 해체하여 다시 결합하는 형식으로 주제적 관점을 구현한다. 김민정이 생각하는 자연은 우리가 알고 있는 자연에 인공(人工)이 조화된 상태이다.
이런 역설적 상상력을 가시화하는 힘은 사물과 현상에 대한 작가의 남다른 관조와 인식에 있다. 예를 들면, 김민정의 작품에서 식물과 동물은 개체군 분류 이전의 세계에서 일군의 동일 존재로 등장하며, 인간의 피조물 역시 감성과 이성을 가진 생물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작가 의식은 어느 하나가 작품의 주인공이 아니라 모두가 조연으로서 자연을 완성하는 주격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린은 사람의 영원한 사랑에 대한 은유로 적확하며, 꽃과 물고기와 나무 역시 소통으로 공존하는 유토피아의 환유로서 마침맞다. 이런 작가의 주도면밀한 분해와 재통합은 우리 서양화의 철학적 깊이와 미학적 순도를 제고하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