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만화 분야 판매량 역대 최고…영화·드라마 인기가 성장 요인
교보문고, 만화 분야 판매량 역대 최고…영화·드라마 인기가 성장 요인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5.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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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뉴스/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교보문고가 만화 분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작년에 약 130만권의 판매를 보이며 역대 최고 인기를 구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0만권을 넘은 2009년 이후 판매가 오르락내리락하던 것이 2015년부터 서서히 올라 2016년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직업만화, 순정만화를 제외한 웹툰/카툰, 그래픽노블, 스포츠, SF/판타지, 성인, BL 등 거의 모든 분야가 신장했다. 10년 전과 비교해 가장 신장률이 높은 분야는 동물등장만화와 그래픽노블로, 애완동물과 슈퍼히어로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만화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4월 5주차 기준)에서도 6위 『셜록 세트』, 12위 『너의 이름은. 2』, 18위 『공각기동대』 등 영화와 드라마의 인기가 만화로 이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만화 분야를 즐겨 찾는 독자층은 30대(31.44%), 20대(29.98%), 40대(25.07%) 순으로 나타났다. 10년 전보다 10대와 20대의 비중이 각각 10%가량 줄었으나, 여전히 독자층이 젊은 편이다. 성별 비중은 남녀가 42.83%와 57.17%로 10년 전, 전체 분야와 비교해 차이가 없었다.

만화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두고 구환회 인터넷교보문고 MD는 “무엇보다 ‘재미’가 핵심요소인 만화는 다른 분야보다 고정 독자들의 꾸준한 구매와 관심이 유지되고 있다. 또 다양한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의 인기 또한 만화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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