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베스트셀러] 여행 가이드북과 함께, 현지인처럼 즐기자
[여행 베스트셀러] 여행 가이드북과 함께, 현지인처럼 즐기자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5.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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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뉴스/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여행, 생각만 해도 들뜨는 단어다. 이번 황금연휴에도 홍콩, 괌, 싱가포르 등 근거리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많다. 가까운 일본도 인기 여행지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 1위, 도쿄 2위, 후쿠오카 6위, 오키나와 9위로 10위권 안에 든 여행도시 중 4곳이 일본이다. 가족단위 여행객이 부담 없이 갈 수 있고, 가까운데다 문화적인 이질성도 크지 않아서라는 분석이다. 이를 반영하듯 교보문고, 예스24 여행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일본 관련 책들이 눈에 띈다. 여행 가이드북과 에세이 등 베스트셀러 3권을 소개한다. 

■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떠나는 오사카 여행

『저스트고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2017-2018)』
원경혜·박미희 지음 | 시공사 펴냄 | 592쪽 | 18,500원 

11년째 오사카와 교토에서 로컬로 살고 있는 한국인 여행작가와 여행서를 업으로 삼으며 수시로 오사카를 오가는 여행작가가 협업한 책. 여행자와 현지 로컬의 각기 다른 시선에서 뽑아낸 다양한 여행 노하우와 최신 정보가 담겨 있다. 오코노미야키, 타코야키, 라멘, 스시 등 각 도시의 명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맛집 정보는 물론, 일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온천 여행 정보, 소소한 일본 여행의 재미가 살아있는 소도시 여행 정보 등 더욱 풍부해졌다. 간사이 지역의 벚꽃, 단풍 명소를 소개한 ‘간사이의 사계절’, 술 제조공정 견학과 시음이 가능한 시설들을 소해나 ‘애주가들을 위한 투어’ 등 테마 여행 정보도 담았다. 저스트고 브랜드 15주년을 맞아 카카오프렌즈와 컬래버레이션해 통통 튀는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 기존 도쿄 가이드북보다 트렌디한 여행 정보

『이지 시티 도쿄』
김진희 지음 | 김현숙 사진 | 이지앤북스 펴냄 | 536쪽 | 17,000원

일본의 골목 요코초 투어, 야네센과 키요스미시라가와 신명소, 도쿄 스카이트리타운, 디즈니리조트까지 기존 도쿄 가이드북에서 볼 수 없었던 매력적인 곳들이다. 도쿄에 오랜 기간 거주한 작가가 단편적이고 건조한 여행 정보 대신 넓고 깊고 새로운 시각에서 도쿄의 역사와 문화를 들려준다. 도쿄의 랜드마크 스팟은 물론이고 트렌디한 카페, 레스토랑, 편집숍, 쇼핑몰 등 현재 로컬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스팟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과거 경험이 아닌 현재의 도쿄를 소개하기 위해 꼼꼼히 취재했고, 높은 수준의 독자 취향을 만족시키고자 한다. 대형 지도, 도쿄 지하철 노선도, GPS 정보도 들어가 있어 길 찾기도 문제없다. 이 책과 함께 신구의 조화가 돋보이는 도시 도쿄로 떠나보자. 

■ 시트콤 같은 에피소드로 돌아온 쫄보 작가

『쫄보의 여행』
이승아 지음 | 시드페이퍼 펴냄 | 308쪽 | 13,800원

놀이기구만 쳐다봐도 가슴이 철렁하고, 무서운 영화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그녀가 9개월 동안 홀로 세계 여행을 떠났다. ‘쫄보’ 작가는 249일간 18개국 62개 도시에 발도장을 찍으며 시트콤 같은 에피소드를 한가득 안고 돌아왔다. 그녀는 ‘할까, 말까?’ 고민될 때는 언제든 ‘한다’는 여행 원칙을 갖고 있다. 그래서 더욱 다채롭고, 흥미진진하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정글 탐험, 사막 체험, 스카이다이빙, 서핑 등 육해공을 넘나드는 액티비티를 섭렵했고, 마추픽추, 와이나 포토시 등 압도적인 장관을 자랑하는 대자연에서 무려 11번의 트래킹도 성공해냈다. 눈앞에 펼쳐진 일들을 차곡차곡 기록하며 자신만의 색깔로 채워 나간 지구 반바퀴 여행은 단 1g의 용기가 부족한 이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 이 기사는 격주간 독서신문 1623호 (2017년 5월 4일자)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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