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현진 개인전 5월 13일 표갤러리에서 개막…'비주얼 포이트리 스칼프처' 끈질긴 추적
권현진 개인전 5월 13일 표갤러리에서 개막…'비주얼 포이트리 스칼프처' 끈질긴 추적
  • 엄정권 기자
  • 승인 2017.04.28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더스뉴스/독서신문 엄정권 기자] <Visual Poetry Sculpture>를 10년 넘게 탐색하고 있는 권현진 작가가 5월 13일부터 6월 10일까지 서울 용산구 소월로 표갤러리에서 '불가시의 가시화 (Visualization of the Invisible)' 제목으로 개인전을 갖는다.

권현진 작가는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커뮤티케이션대학원에서 미디어아트를 전공해 석사학위를 받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Visual Poetry Sculpture, 90x90cm, mixed media on stainless steel, 2017

미술평론가 김복영 전 홍익대 교수에 따르면 권현진이 시도하는 두드러진 특징은 무엇보다 평면의 2차원을 3차원의 복잡성으로 확장하는 데 있다.

회화의 바탕재를 2차원 캔버스 대신 굴곡이 가해진 스테인리스를 사용해 요철의 웨이브가 갖는 삼차원의 유사입체로 대치함으로써, 회화란 항상 평면위에서만 운위되어야 한다는 통념을 배제하는 데 있다.

김 평론가는 권 작가는 ‘비주얼 포이트리 스칼프처’가 시사하는 것처럼, 보는 것과 읽는 것을 융합하고 여기에 조각적 입체 공간을 추가하고 융합을 시도한다고 말한다.

Pop Visual Poetry, 50X50cm, Lenticular, 2016

권 작가는 "전통회화에서 보여주는 매체적 물질성과 테크놀로지를 도구로 사용하는 작가의 창조적 개입이 단지 기술과 예술의 결합이 아닌 예술의 자율성과 독창성을 기반으로 하는 예술의 확장된 개념으로 재해석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