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엄정권 기자] 도서관형 카페 ‘커피랑도서관’은 직접 로스팅하는 커피전문점 커피랑로스팅(이하 ‘랑카페’)을 28일 오픈했다.
그간 커피랑도서관에서는 한국바리스타협회(BAOK)에서 주관하는 ‘제 3회 한국 바리스타 챔피언십’의 공식 커피로 선정된 카펠라 원두를 사용해왔다. 직원들은 매장 내 정숙한 분위기 유지를 위해 핸드드립 커피를 직접 만들어 고객들에게 제공했다.
랑카페는 카펠라 원두 대신 브라질산, 케냐산, 에티오피아산 원두 3종을 이용한다. 브라질산은 곡물향이 풍부해 고소한 맛을 내고, 콜롬비아산은 산미가 높아 단맛 혹은 신맛을 낸다. 케냐산은 스모키하면서도 꽃향이 난다. 커피랑도서관 역시 동일한 원두 3종을 채택, 방문자들에게 ‘커피 선택의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랑카페는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다음학교’ 1층에 문을 열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다음학교는 국내 적응 목적으로 하는 다른 탈북 학교와 달리 대학 진학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랑카페는 다음학교 학생들에게 커피 원두 교육 및 로스팅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8일 다음학교 ‘비전나이트’행사에 참석한 커피랑도서관 장덕성 대표는 “커피랑도서관의 외연 확대뿐 아니라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켜 방문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비전과 꿈을 응원하는 커피랑도서관으로서 랑카페를 통해 다음학교 학생들의 비전을 응원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