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마르크스에 따르면 자본주의는 폭력과 억압의 결과로 피와 오물을 흘리며 세상에 태어났다. 실제로 자본주의의 성장과 식민주의 관계를 고려할 때 이 주장은 적절하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대서양을 가로질러 남아메리카 제국들을 파괴하고 재화를 약탈했다. 16세기 말부터 18세기 말까지 유럽 국가들은 식민지 강제 노동을 통해 설탕, 담배, 쌀 등을 생산함으로써 막대한 부를 챙겼다. 이러한 체제는 당대 자본주의의 산물이었다. 책은 자본주의 발전에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당시 잔혹했던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 자본주의의 역사
위르겐 코카 지음 | 북캠퍼스 펴냄 | 279쪽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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