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오늘의 운세] 개띠, 그대로를 받아들여라
[문화가 있는 오늘의 운세] 개띠, 그대로를 받아들여라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4.2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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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뉴스/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원추의 2017년 4월 26일 수요일 (음력 4월 1일·계미) ‘오늘의 운세’에 따르면 토끼띠는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면 희망의 문 열리겠다. 말띠는 자신의 생활을 갈고 닦을 때 새로운 맛과 빛이 난다. 더불어 원숭이띠는 단호한 의지가 필요한 때다. 이들에게 책 『달을 삼키다』, 『내가 붉었던 것처럼 당신도 붉다』, 『좋은 대통령이 나쁜 대통령 된다』를 권한다.

▶쥐띠= 성급한 행동과 자만으로 금전과 애정에 금이 갈 수. ㅂ, ㅅ, ㅊ성씨 답답하다. 가면 갈수록 손해를 보는 격.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것을 애 장난으로 착각하지 말고 자기 수양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때다. 더 이상 울리지 말고 마음 정한대로 행하라.

▶소띠= 뿌린 만큼 거둔다. 내 것 관리 못 하면서 딴 생각하면 불행을 자초할 수 있다. ㄱ, ㅂ, ㅇ, ㅊ성씨 당신을 위해 애쓰는 상대를 생각지 않는다면 다른 곳에 가더라도 더 큰 행복을 찾으려 말라. 1, 2, 9, 10월생 황금 같은 시간 헛되이 보내지 말 것.

▶범띠=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는 법. 5, 11, 12월생 매우 고집스럽고 다른 사람보다 소유욕이 강하다. 아집을 벗어 던져라. 잘못 생각하다 내 것 남에게 빼앗길 수. ㅇ, ㅅ, ㅈ, ㅊ성씨 타의에 의한 변동 수가 따르니 신중을 기해 일 처리해야 약간의 손해를 면할 수.

▶토끼띠= 자제력과 수양이 필요. ㅂ, ㅇ, ㅊ성씨 솔직한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한꺼번에 모든 것 보여주게 되니 미움 살 수 있을 듯. 3, 6, 7월생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로 전화위복하려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면 희망의 문 열리리라.

* 토끼띠에게 추천하는 책 - 『달을 삼키다』

“남편의 시와 아들의 디자인이 만나 새로운 가족출판이 시작됐다”

2005년 문을 연 1인출판사 도서출판 이야기마을이 드디어 가족출판사로 진화했다. 대표 강명은 달을 삼키다 자료를 신문사에 뿌리며 이렇게 반가운 뉴스를 전했다. 강 대표는 남편 김토배 시인의 책을 내면서 그동안 방관자였던 남편 김토배가 (자신의 책을 내야 하니 할 수 없이) 출판사 일에 깊숙이 관여하게 돼 기쁨을 표시했고 아들 김건하(홍익대 미대)는 멋들어진 표지로 가족출판에 큰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이야기마을은 한 해에 한권이라도 낸다는 목표로 하고 있으니 달을 삼키다는 자연히 올해의 책이 됐다. 시집은 처음 내지만 산문보다 쉬웠다고 강 대표는 전화기 너머 크게 웃었다.

▶용띠= 성급해 하지 말 것. ㄷ, ㅅ, ㅈ성씨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서두르다 큰코다칠 수 있으니 좀 더 세밀하게 추진하라. 해결될 수 있겠다. 2, 9, 11월생과 상의하면 실마리 찾을 수 있겠다. 서북쪽이 길. 기혼자 구설 조심.

▶뱀띠= 좀 더 융통성 있는 선의의 거짓말로 자신을 지켜나갈 것. 2, 7, 11월생 내 앞길도 닦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 돕기를 좋아하니 실속이 없구나. ㅂ, ㅇ, ㅎ성씨 예술계, 공직자는 윗사람과 협력할 때 더욱 길할 듯.

▶말띠= 겉치레를 좋아하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오해받을 수 있겠다. 3, 5, 6월생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찾아 변화를 꾀하려는 격. ㄱ, ㅁ, ㅈ성씨 현재에 충실하고 애정 욕심을 버려라. 자신의 생활을 갈고 닦을 때 새로운 맛과 빛이 남을 알라. 남, 동쪽이 길.

▶양띠= 지나친 생각보다는 행동으로 분수를 지킬 것. 2, 7, 9월생 ㄹ, ㅇ, ㅍ성씨 이성관이 너무도 높기 때문에 현실과 장벽이 생겨 지속적인 관계를 이루어 나가기 힘들겠다. 과로 조심할 것. 건강에 적신호가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 파란색이 길.

* 말띠에게 추천하는 책 - 『내가 붉었던 것처럼 당신도 붉다』

“자신의 생활을 갈고 닦아 내면의 깊이를 가늠한 김경성 시인”

어떤 나무는/ 절구통이 되고/ 또 다른 나무는 절구공이가 되어/ 서로 몸을 짓찧으면서 살아간다// 몸을 내어주는 밑둥이나/ 몸을 두드리는 우듬지나/ 제 속의 울림을 듣는 것은 똑같다// 몸이 갈라지도록, 제 속이 더 깊게 파이도록/ 서로의 몸속을 아프게 드나든다 -「따뜻한 황홀」 부분. 시인 김경성은 기능에 따라 다른 이름을 부여받았지만 애초에 하나의 뿌리에서 시작됐음을 이렇게 말해 생명의 맹렬한 순환을 보는 것 같다. (박성현 시인의 해설). 김경성 시인은 언어의 촉수에 상당히 민감하다. 대상의 이름을 통해 내면의 깊이를 가늠하며 세계를 재구성한다.

▶원숭이띠= 유혹에 약하고 감정에 치우치는 등 갈등하는 격. 1, 3, 9월생 독단적인 행동은 피하라. 단호한 의지가 필요한 때다. ㄱ, ㅇ, ㅊ, ㅎ성씨 의욕만 있다고 모든 일 뜻대로 되지 않는 법. 성급함을 버리고 자중하며 자신을 되돌아볼 때다.

▶닭띠= 주관이 없고 유혹에 약해 욕심껏 가지려다 발등 찍힐 일 생길 수. 1, 3, 8월생 임기응변으로 순간만 벗어나려 말고 행동으로 진실성을 보일 때다. 5, 7, 12월생 여성들에게 금전 낭비하면 아무리 돈 많은 갑부라도 당해낼 수 없음을 알라. 빨간색 삼갈 것.

▶개띠= 현실로부터 도피하려 말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 해결하라. 지금 상황을 재정돈하고 마음의 준비 철저히 할 것. ㅅ, ㅇ, ㅊ성씨 무리하게 강행하면 누적된 것이 폭발할 수. 5, 7, 9월생 범, 뱀, 원숭이띠와 마찰이 있을듯하니 되도록 피함이 길.

▶돼지띠= 자존심을 내세우다가 큰 화근을 자초할 수 있으니 주위를 볼 것. ㄱ, ㅂ, ㅇ성씨 끈기와 인내가 필요한 때. 7, 9, 11월생 좀 더 마음의 문을 열고 폭넓은 생각으로 인생 공부를 해나가며 배울 것. 미혼자 검정색 의상으로 연출함이 길.

* 원숭이띠에게 추천하는 책 - 『좋은 대통령이 나쁜 대통령 된다』

“대통령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게 뭔지 단호하게 생각해야 한다”

대통령 선거 몇 가지 징크스. 안경 쓴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다, 충북에서 이기지 못한 후보는 반드시 낙선한다 등. 그러나 정작 중요한 징크스는 따로 있다. 바로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돼도 언제나 ‘성공한 대통령’이 되지 못했다는 것. 저자 황성민은 2015년 박근혜 대통령 이미지를 분석, ‘혼군(昏君)’ ‘얼굴마담’이라는 결론을 낸다. 결국 유권자는 ‘어떤 사람을 선택해야 이 나라가 나아질 것인지’를 고려하지 말고 ‘내가 그 사람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게 뭔지’를 기준에 두고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주권자가 비로소 노예 심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말이다. 불편하지만 뼈아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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