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존재’에 대한 전통 서양철학의 이해가 잘못됐다고 비판하며 ‘존재’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려 시도한 책이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이후의 철학자들은 ‘존재’나 ‘있음’을 문제 삼지 않고 오직 그것이 ‘무엇’인가만을 논의해 왔다. 하이데거는 이를 철학적인 독단이라고 공격하며 2500년 서양철학사를 ‘존재망각’의 역사라고 말하고 있다.
이기상 지음 / 살림출판사 펴냄 / 346쪽 / 9,900원
독서신문 1399호 [200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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