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평생을 교육자로 살아온 김순오 시인은 이 시집을 통해 자기 자신의 존재감을 찾아 나선 내면의식이 드러난 시 세계를 보여준다. 많은 시편에 등장하는 사물이나 인적 대상들에서 문득문득 자신의 내면의 자아상을 찾아내고, 여러 사물이나 인적 대상을 통해 자신의 영상을 보거나 만난다. 이 시집은 시인뿐만 아닌 우리 산 자들 모두의 인생론에 관한 이야기다. 생이별의 가족사를 아프게 경험하며 영원한 이별에 대한 상처를 안은 시인은 그 회한의 삶으로써 이별 죽음 등의 짙은 정서와 함께 영적인 새로운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시 속에 담았다.
■ 초록빛 고백
김순오 지음 | 시간의숲 펴냄 | 168쪽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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