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힉스입자 발견의 중심에 서 있는 LHC의 이야기를 다뤘다. CERN의 이론물리학자이인 잔 프란체스코 주디체가 말하는 기묘한 공간 속으로 들어가 신의 입자 힉스의 얼굴을 만나볼 수 있다. LHC는 약 100젭토미터보다 더 짧은 거리를 들여다볼 수 있는 미지로의 여행이다. 여기서 ‘젭토zepto’라는 접두사는 숫자 7을 뜻하는 ‘셉토septo’에서 가져왔는데, 젭토가 1,000-7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론물리학자들의 자유로운 상상력만이 접근할 수 있었던 이 극소의 공간을 ‘젭토스페이스’라고 부르기로 한다. 과학사에서 영원히 기억될 이 순간을 경험하는 한 과학자의 열정이 담긴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 젭토스페이스
잔 프란체스코 주디체 지음 | 김명남 옮김 | 휴머니스트 펴냄 | 440쪽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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