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김주경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고교교육 기여대학에 재학하는 학생들의 대입 전형 실태에 대한 전수결과를 지난 10일 발표했다.
대교협에 따르면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참여한 54개 대학에 대해 2015~2016학년도 입학생 242,790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고・특성화고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 및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한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수능전형 입학생보다 중도탈락율이 낮은 반면 학업성취도도 훨씬 더 높았다.
54개 대학 중 46개 대학에 재학 중인 187,631명을 자세히 분석한 결과,학생부종합전형 및 학생부교과전형 입학생은 수능전형, 논술전형 입학생보다 1유형에 해당하는 국가장학금 수혜비율이 높았고, 국가장학금 소득분위는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입전형별 바람직한 학생선발 비율에 대해서는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수능전형은 ‘20~30% 이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고, 논술전형 및 실기전형은 ‘10% 이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 서울진학지도협의회 소속의 진로지도교사 및 진학담당부장교사 등 401명을 대상으로 대입전형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학생부종합전형 및 학생부교과전형이 논술전형, 실기전형에 비해 사교육기관 및 가정환경에 영향 받는다고 인식한 비율은 낮았고,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한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