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영화감독 니시카와 미와. 그는 데뷔 이래 항상 직접 쓴 오리지널 각본으로 영화를 만들었고, 시나리오를 소설화해 작가로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2월 16일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 ‘아주 긴 변명’의 원작소설인 이 책은 특유의 세밀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제153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며, 2016년 서점대상 4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이후 창작자로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니시키와 미와는 사고로 아내를 잃은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상실을 경험하면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짧고도 긴 여정을 담담하게 완성했다.
■ 아주 긴 변명
니시카와 미와 지음 | 김난주 옮김 | 무소의뿔 펴냄 | 336쪽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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