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미래엔 아이세움이 아이들의 일상 속 이야기를 담은 생활 밀착형 동화 「아이세움 저학년문고」 시리즈의 첫 편 『썩 괜찮은 별명』을 출간했다.
「아이세움 저학년문고」 시리즈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소재로 책 읽기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는 생활 밀착형 창작 동화다. 또래 아이라면 누구나 경험할 법한 별명, 형제, 생일 파티 등 일상 속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으며, 아이들의 생각이나 느낌을 마인드맵이나 그림, 동시 등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별지로 ‘독후 활동 카드’를 제공한다.
『썩 괜찮은 별명』은 새 학기 혹은 학창시절, 유독 열 올리게 되는 친구의 ‘별명’을 소재로 한 단편 모음집이다. 비염 때문에 ‘멧돼지 김’이 된 성모와 동물을 좋아해 ‘늑대 박’이라고 불리는 영조가 서로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가는 이야기, ‘빈둥빈둥 달팽이’ 경진이가 애완동물 달팽이를 키우며 성장하는 이야기, 회장 선거를 두고 경쟁하던 ‘땅콩’ 소연이와 승도가 화해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국내 대표 동화작가 조성자가 별명 때문에 겪는 아이들의 감정을 세밀하게 묘사했으며, 그림작가 송혜선의 감각적인 그림이 책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본격적으로 동화책을 읽기 시작하는 저학년 아이들도 또래 주인공들의 모습에 자연스럽게 감정 이입하며 책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향후 미래엔은 형제간, 가족 간 일어날 수 있는 갈등과 비밀 등을 소재로 한 속편들도 출간할 예정이다.
■ 썩 괜찮은 별명
조성자 지음 | 송혜선 그림 | 아이세움 펴냄 | 96쪽 | 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