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만화가이자 ‘숲 해설가들의 선생님’으로 알려진 황경택 작가가 두 번째로 펴낸 자연관찰 드로잉 에세이. 2015년 가을 『오늘은 빨간 열매를 주웠습니다』를 통해 독자들을 자연관찰 드로잉의 세계로 안내했다면, 이번에는 꽃을 주제로 ‘식물 관찰의 눈’을 길러준다. 그는 단지 꽃의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식물이 온 힘을 다해 겨울을 이겨내고 싹을 틔워 꽃을 피우기까지의 온 과정을 10여년간 담아냈다. 그 치열한 한살이를 알아야 꽃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나무들의 겨울눈과 로제트식물의 겨울나기, 4~5월의 신록 등 꽃들의 이야기를 시간대 순으로 쫓는다.
■ 꽃을 기다리다
황경택 글·그림 | 가지 펴냄 | 320쪽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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