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만나는 대선주자 - 안철수] 『대한민국 안철수 1』 "중도층을 가장 잘 흡수할 수 있는 후보는?"
[책으로 만나는 대선주자 - 안철수] 『대한민국 안철수 1』 "중도층을 가장 잘 흡수할 수 있는 후보는?"
  • 엄정권 기자
  • 승인 2017.03.22 11: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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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안철수 1』      
이지혁 지음 │ 타임라인 펴냄 │ 360쪽 │ 15,000원

[리더스뉴스/독서신문 엄정권 기자] 이 책은 기자 출신 이지혁씨가 2012년 대선부터 2016년 20대 총선에 이르기까지 안철수 의원의 정치적 행보와 정치 이슈를 중심으로 기록한 글들을 모은 것이다. 이번 대선과 관련된 것들만 골라 정리했다.

* 안철수 대표는 2014년 민주당과의 통합으로 인한 새 정치 구현 실패의 과정에서 성공의 리더십을 터득했다. 진정한 리더십이란 실패에서 교훈을 찾는 리더십이다.

정치권의 운명을 갈라놓는 극적인 결단과 뚝심으로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총선에서 특히 호남 전체 의석 28석 중 23석을 석권하며 호남민심을 얻었다는 것은 큰 의미다.

* ‘안철수 현상’은 기성의 정치와는 차별화된, 그리고 차별화하라는 국민의 바람이자 명령이다. 우여곡절 끝에 성공적으로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함으로써 ‘사람이 모이지 않는다’라는 비아냥을 씻어냈다. 각계 전문가들을 영입해 세를 불렸다.

* 안철수가 독자 신당을 만들어 주도적으로 움직이자 중도층도 함께 움직였다. 국민의당 경우도 중도 성향으로는 최초로 총선을 통해 30석을 넘긴 제3지대 신당이다.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중도층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와 지지가 전제 돼야 한다. 현재 중도층 표를 가장 잘 흡수할 수 있는 인물이 안철수이다.

*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중도층 지지 뿐 아니라 호남 지지도 절대적이다. 호남의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가 모두 곧 안철수 지지라고 볼 수는 없지만 안 의원이 친노 세력의 대체제 역할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은 분명하다. ‘안풍’의 진원지도 광주, 호남이었다.

* 안철수는 IT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세계화의 중심에 설,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정치 지도자상에 부응한다. IT기업 CEO출신인 안 대표는 국민의당 창당 후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신용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비례 2번에는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를 배치했다. 안철수다운 선택이었다.

* ‘안철수 현상’의 핵심은 기성 정치권으로부터가 아닌, 기성 정치권과 차별된 인물의 정치권 진입을 통한 정치쇄신을 의미한다. 과거 대다수 정치인은 미리 자신의 정치 비전을 선포해 놓고 국민들이 그것을 이해하고 지지해 줄 것을 설득해 왔지만, 안 의원의 경우는 먼저 국민으로부터 부름을 받았다는 것도 가장 큰 차이점이다.

* 안철수 의원은 외유내강형이다. 우선 외모가 선한 이미지이다. 화법도 여의도 화법과는 많이 다르다는 소리를 들어 왔다. 타격 대상에 대해 직설적인 표현을 동원하지 않다 보니 강한 화력에 익숙한 정치권에서 낯설게 여겨졌던 것은 확실하다.

* 안 대표가 최근 가장 부각시키고자 애쓰는 부문 중 하나가 경제 콘텐츠이다. 그것은 곧 ‘공정성장론’으로 상징화되고 있으며,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격차 해소를 통한 부의 공정한 분배와 균형 있는 성장을 말하고 있다.

특히 ‘공정성장론’은 낡은 책상에서 나온 이론이 아닌, IT기업을 성장시키면서 현장에서 터득한 경제 이론이며 대선 때 안철수 캠프의 ‘경제민주화, 복지와 혁신 성장의 선순환 시스템’인 ‘두 바퀴 경제’의 연장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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