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4년 새 3번의 각종 문학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문단의 든든한 기둥으로 자리매김한 조해진 작가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발표한 작품을 묶은 소설집이다. 2016 이효석문학상 수상작 「산책자의 행복」을 비롯해 절망과 고독을 감싸주는 기억에 대한 9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작품을 통해 저자는 인물, 시대, 지역을 초월해 소통과 유대를 통해 타인의 생애에 따뜻한 빛을 드리우며 살아 있음에 대한 감각을 말하고자 한다. 살아있음을 온 몸으로 느끼고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외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어둠속에 숨어 있던 진실들에게도 따뜻한 온기를 전한다.
■ 빛의 호위
조해진 지음 | 창비 펴냄 | 268쪽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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