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박재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 이하 ‘진흥원’)은 인문정신 고양과 독서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인문독서아카데미’ 수행기관을 공모한다.
인문독서아카데미는 전국 공공도서관, 문화원, 서원 등 지역문화시설에서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 및 사회과학‧자연과학의 통섭형 주제를 다루는 총 20회(1회 2시간) 강의로 진행된다.
2016년 수행기관으로 참여한 전라북도 순창군립도서관은 박은석 전라북도 천문교육연합회 회장을 초빙, 별에 대한 이해와 관측 기술 등을 소개하고 직접 천체 망원경을 이용하여 여름밤 별자리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가족 단위의 수강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용인 수지도서관은 뮤지컬을 소개하며 그 속에 숨어있는 인간의 삶과 인문학을 조명했다.
2016년 인문독서아카데미는 1215강이 진행됐고, 6만9307명에 이르는 수강생이 참여하여 인문학의 참 재미를 만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고3 수험생을 위한 ‘인문학 클래식’을 순천시와 동해시에서 실시하여 수능을 준비하느라 지친 지역 고3 수험생들에게 인문학의 새로운 시각을 심어주기도 했다.
특히, 2016년 진행된 인문독서아카데미는 다른 곳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통섭형 주제를 발굴 ‧ 강의하여 참여 시민들에 높은 호응을 얻어 인문정신 고양, 독서문화 확산 및 지역 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했고, 2017년 인문독서아카데미에서는 심화 인문학 과정을 운영하여 인문학 강의의 격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오는 4월2일까지 인문독서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