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안엑스포 2017, 일산 킨텍스서 성황리에 개막
세계보안엑스포 2017, 일산 킨텍스서 성황리에 개막
  • 김지만 기자
  • 승인 2017.03.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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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보안전시회 주최기관인 UBM와 협력하여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세계보안엑스포 2017<사진제공=한국인터넷신문협회>

[리더스뉴스/독서신문 김지만 기자] 현재 전 세계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IT의 새로운 물결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정부부처는 지능정보사회를 화두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고 있고, 4차 산업역명의 핵심 분야 가운데 하나인 보안 산업 및 인력 육성에도 매진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전 세계적으로 보안위협이 더욱 심각해짐에 따라 보안이 모든 산업분야의 기본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외 보안시장 동향과 기술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세계보안엑스포 2017(SECON 2017)'가 1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세계 3대 글로벌 전시주최사인 UBM과의 협력을 통해 1:1 비즈니스 미팅과 바이어 초청 프로그램이 새로 마련될 예정이어서 수출 마케팅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 오전에는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보안 관련 단체장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전시회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 행사가 진행됐다.

이어 내외 귀빈들이 보안 신기술 및 신제품을 둘러보는 전시부스 투어가 열렸고,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임종인 SECON 조직위원장(고려대 교수)의 개회사와 미래창조과학부 최재유 차관, 행정자치부 장영환 개인정보보호정책관의 환영사, 그리고 한국인터넷진흥원 백기승 원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총 15개국의 500여 기업이 참가하고 약 5만 명의 참관객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적인 글로벌 보안기업을 비롯해 한국의 우수한 IT기술을 접목한 첨단 보안 시스템과 UN선정 3년 연속 세계 1위를 자랑하는 한국 '전자정부'의 정보보호 솔루션, 그리고 최신 IoT기기와 접목된 보안솔루션, 사회 안전 및 개인용 호신장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보안 분야 모든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보안 관련 단체장들이 전시회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인터넷신문협회>

◆글로벌 보안기업들 대거 참가, 혁신적인 신제품 '첫 선'

국내 대표 보안기업인 에스원은 국내 최초의 시스템 경비 서비스 '세콤(SECOM)'의 최신 버전을 비롯해서 지능형 영상분석을 바탕으로 한 안전관리 솔루션 'SVMS', 그리고 부동산 서비스에서 보안관리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블루에셋'을 선보인다.

또한, 한화테크윈은 '와이즈넷(Wisenet) X 시리즈'를 중심으로 솔루션 위주의 소개와 체험 공간을 마련해 고객이 직접 장점을 느끼고 학습할 수 있도록 했고, 이와 함께 올해는 대기업으로 보안 분야에 새롭게 뛰어든 금호석유화학이 다양한 보안장비들을 새롭게 선보였다.
 
세계 1위의 영상보안기업인 HIKVISION은 한국지사 설립 이래 두 번째로 참가하는 'SECON 2017'을 통해 통합 영상감시 솔루션 업체에서 인공지능(AI) 시장을 이끌어가는 IT 회사로 변모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전 세계 시장점유율 2위 기업인 다화(Dahua)는 산업용 카메라와 AR/VA, 드론(Drone) 등 신제품을 대거 출품했으며, GUNNEBO, KUMAHIRA, 하니웰, 플리어시스템즈, 옵텍스 등 글로벌 보안기업들도 다수 참가했다.

또한, 바이오인식 분야에서 국내 1위, 세계 2위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슈프리마는 최신 바이오인식 기술과 광학기술을 접목한 얼굴인식 보안장비 '페이스스테이션(FaceStation) 2'를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해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 테크스피어, 세환엠에스, 원우이엔지, 이노뎁 등 국내 보안기업 대다수가 참가해 2017년도 신제품 신기술을 선보였다.

◆수출 효자 노릇하는 한국의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직접 체험

SECON 2017과 동시에 개최되는 '제6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eGISEC 2017)에는 동남아,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으로의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해외 바이어들에게도 직접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GISEC FAIR 2017에서는 안전한 전자정부 서비스 구현을 위한 시큐어코딩, 개인정보보호, 웹보안, 네트워크보안, 문서보안, IoT 보안 등의 정보보호 솔루션들을 한꺼번에 비교·체험할 수 있다.

특히, 전자정부 서비스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를 비롯해 미래창조과학부·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해 개발한 R&D 성과물들을 전시하며, 롯데정보통신, 이글루시큐리티 등에서 개인정보보호 및 해킹방지 솔루션을 대거 출품했다.

그리고 전시기간 3일 동안 'eGISEC FAIR Conference 2017'이 개최돼 총 4개 트랙 50여 세션을 통해 전자정부 정보보호 정책, 개인정보보호, 랜섬웨어 대응책, 망분리 및 망연계 이슈 등 최근 보안이슈들을 논의하고, 전자정부 등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정보화 및 정보보호 솔루션 구축을 위한 효과적인 대안들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 체험관과 VR, 드론 등 다양한 보안 체험관과 정보공유의 장 마련

전시장 내부에 마련된 1인 가구 보안 체험관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관도 눈길을 끈다.

1인 가구 보안 체험관은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범죄의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홈CCTV와 IoT 기기, 보안·호신 장비 등이 전시되며 '드론 해킹 체험관'에서는 무선 신호를 해킹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 등의 정보를 가로채고 드론의 제어권을 탈취하는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드론 해킹의 위험성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VR(가상현실)과 보안 분야와의 접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VR 체험관도 마련된다.

특히, 전시기간 동안 보안·안전 분야의 유관 기관·단체들이 주최하는 다양한 보안관련 세미나 및 컨퍼런스가 개최돼 국내외 보안시장의 트렌드와 현황, 그리고 향후 발전방향을 조망해보고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밖에 15일부터 17일까지 2, 3층 컨퍼런스룸에서는 ▲eGISEC Fair 2017(주최: 행정자치부) ▲Security World Conference 2017(주관: SECON 조직위원회, 한국디지털CCTV연구조합) ▲지능형 CCTV를 활용한 사회안전강화 방안 세미나(주최: 행정자치부) ▲2017 보안 트렌드 전망 및 주요 이슈(주최: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서울시 산하기관 보안담당자 워크숍(주최: 서울특별시) ▲정부부처 공공기관 발주자담당자 워크숍(주최: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정보보호 전문가의 직무역량 개발 컨퍼런스(주최: 한국CISSP협회) ▲제3회 항공보안 심포지엄(주최: 대한민국 항공보안협회, 항공보안포럼) ▲Smart Road & Smart Vehicle 2017(주최: 국토교통부) ▲기업의 영업비밀 관리 실무 및 침해 대응전략 세미나(주최: 한국특허정보원 영업비밀보호센터) ▲FIDO 기반 바이오인증 컨퍼런스(주최: 한국FIDO산업포럼, 한국바이오인식협의회,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2017 국제 바이오 인식 기술 세미나(주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바이오인식협의회, 한국FIDO산업포럼) △CCTV 인증 및 우수제품 설명회(주최: 한국디지털CCTV연구조합) ▲국제 바이오 인식 기술 세미나(주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바이오인식협의회) ▲인공지능과 테러 컨퍼런스(주최: 한국테러학회) ▲지능정보 보안 아카데미(주최: 한국정보보호심사원협회) ▲물리적 보안의 설계와 유효성 평가도구 개발 컨퍼런스 ▲정보보호전문가의 직무역량 개발 컨퍼런스(주최: 한국CISSP협회) 등이 3일내내 끊임없이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증한 국제전시회, UBM과의 협력으로 '세계화' 날개

'SECON 2017'은 산업자원통상부가 인증한 국제 전시회로 'SECON 2017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산업통상자원부, 서울특별시, 경기도, 경찰청, KOTRA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등 관련 정부부처·지자체가 공동 후원한다.

특히 SECON 조직위원회는 총 40여 개에 이르는 국내 유관기관 및 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해 보안산업의 발전과 시장 활성화, 글로벌 네트워크 및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한 정책적·실무적 내용을 함께 논의한다.

'SECON'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평균 13%씩 성장하고 있으며 설문조사 결과 참가기업의 64%가 재참가 의사를 밝힌 바 있고, 참가기업은 물론 참관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더욱이 'SECON 2017'은 세계 최대 규모의 보안전시회인 'IFSEC'과 세계적인 IT 보안 컨퍼런스인 'Black Hat' 등 다수의 보안전문 전시회 및 컨퍼런스를 주최하고 있는 UBM과 함께 협력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으며, 다수의 해외 기업 및 바이어가 참가함으로써 실질적인 구매와 상담의 장으로서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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