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권현선생님의 학종에듀] 3월 우리아이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수시합격을 위한 학부모 10계명 - 저 내신, 검정고시(VMS) 대안학교, 해외고(GPA), 국제학교, 재수생들을 위한 학종 합격 가이드(나이스 에듀팟)
[기고-권현선생님의 학종에듀] 3월 우리아이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수시합격을 위한 학부모 10계명 - 저 내신, 검정고시(VMS) 대안학교, 해외고(GPA), 국제학교, 재수생들을 위한 학종 합격 가이드(나이스 에듀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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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1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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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교육부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질적 내실화 발전을 위해 2019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전형 선도 대학들과 함께 학생부종합전형을 내실화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권현 입학사정관 아카데미는 그간 10년간 학생부종합전형 원년인 2008년부터 한국의 학생부종합전형 내실화 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한국의 학생부종합전형이 올바르게 한국 대입정책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양적 확장 외에 거기에 상응하는 질적 발전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오늘 권현선생님의 입학사정관제 갈라콘서트 (73)번째 시간은 우리아이의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에 꼭 필요한 학부모들이 지켜야 할 10가지 원칙에 대해 알아보겠다.

■ 학부모들이 지켜야 할 학종 10계명 (1) - 주도적인 아이로 키우자

때로는 착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무조건 따라 하는 아이보다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아이가 학종에는 더 맞는 아이일 수 있다. 물론 구체성과 객관성을 수반한 주관성이 뚜렷한 아이(우리는 이런 아이들을 창의적인 아이라고 한다.)가 되어야겠지만 그렇다고 아이의 창의성이 쉽게 발현되는 것은 아니다.

근래 학종이 중학교 과정까지 내려오면서 이제껏 만나왔던 학부모들보다 강연회를 통해 더 젊은 연령층의 학부모들을 만나보면 초등학교 과정부터 영어에 중국어에 몰입 교육을 시키고 있는 학부모들이 많은데 (물론 지금 고등학생 학부모들도 예전에 그랬겠지만) 이제 영어,중국어는 인생을 살아가는 하나의 기본이 되는, 말 그대로 언어적 도구이고 예전처럼 영어를 잘한다고 해서 또 중국어를 잘한다고 해서 전적으로 그 한 가지만 가지고 대학에 갈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줄었으므로 어렸을 때부터 너무 외국어 공부에 몰입하여 아이의 흥미와 재능을 개발 할 수 있는, 혹은 찾을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잃지 않는 것이 현대 입시에서 중요하다. (이것 하나만 기억하자. 대입은 장기레이스이기 때문이다.)                  

■ 학부모들이 지켜야 할 학종 10계명 (2) - 어렸을 때부터 과정의 소중함을 알게 하자

학생부종합전형은 일이년 하고 없어질 전형이 아니다. 필자가 처음 학생부종합전형 입시 프로그램을 만들고 책을 쓰고 강연회에 나가 강연을 하던 2009년도 초반에 사람들은 금방 없어질 전형을 갖고 왜 그렇게 고생을 하며 매뉴얼도 하나 갖춰져 있지 않은 척박한 불모지에 시간과 노력을 들이냐는 얘기들을 하곤 했다.

하지만 그때 내 생각은 전혀 반대였다. 오히려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아 학생부종합전형을 가르칠 정확한 입시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이후 학종시장은 더욱 혼란스러울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학종을 가르친다는 것은 많은 경험과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심지어는 아직도 학종을 가르친다는 개념조차 생소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과정에서 지난 10년간 내가 학생부종합전형을 가르치며 깨닫고 느낀 것은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본인이 전공역량을 쌓아가기 위해 노력해온 과정의 의미와 중요성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입시 서열 경쟁구조인 한국의 대입교육 속에서 아이들은 본인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할지, 또 본인이 행한 프로젝트의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기 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만큼 한국교육은 아직도 과정보다는 결과 위주의 입시교육이라는 얘기지만 이제부터라도 내적인, 질적인 확장을 요하는 학종 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 아이가 결과만큼이나 과정도 소중히 생각하고 인정 할 줄 아는 아이가 될 수 있게 교육하는 것이, 또 그런 교육적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 학부모들이 지켜야 할 학종 10계명 (3) - 방심은 금물 최소 고등학교 2학년 1학기 부터는 체계적인 학종 준비를 시작하자

학종 내실화의 기본은 생활기록부의 다각화이다. 이 다각화 하는 것은 생활기록부의 모든 영역을 입학사정관들이 어떤 관점에서 보든 학생의 구체적인 전공역량과 목표가 선명하게 그려지고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시스템적인 준비가 최소 고등학교(외국고의 경우 최소 11학년) 때부터는 이루어져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시 자만심은 금물이다. 아무리 우리 아이가 우리 학교에서 가장 학생부를 잘 준비해 나가는 것 같아도 전국의 학생들을 상대로 경쟁을 치러야 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본인만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학종 준비방법과 시작이 필수이다.

■ 학부모들이 지켜야 할 학종 10계명 (4) - 전공역량의 중요성을 알자

지금의 학생부종합전형 및 특기자 전형이 예전 입학사정관제 때와 크게 다른 것 한 가지는 학생의 목표 학과에 맞는 전공역량의 구체성 여부이다. 다시 말해 대학에서 학생들을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할 시 가장 눈여겨보는 것이 학생의 전공에 맞는 혹은 학생 본인의 이야기에 맞는 전공역량의 유무이다.

흔히들 전공역량을 스펙으로 착각하고 있는 학부모들이 많은데 전공역량은 학생이 본인의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의미를 갖고 학과의 성격과 본인의 이야기에 맞는 전공성향을 활동 및 교과, 학술적 능력으로 쌓아가는 과정이므로 일반적인 스펙과는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꼭 우리아이의 꿈과 학과에 맞는 전공역량의 유무를 확인하고 디자인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 학부모들이 지켜야 할 학종 10계명 (5) - 한국 입시의 틀이 바뀌었음을 깨닫고 실천하자

그동안 필자는 학생부종합전형 지대에서 아무도 얘기하지 않은 검정고시, 대안학교, 해외고 학생들의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방법과 그 구체적 합격 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왔다. 검정고시, 대안학교 학생들을 둔 학부모들은 여태 입시준비를 시키고 있지 않다가 급하게 아무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아이를(심지어 아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또 어떤 대학을 가고 싶은지에 대한) 또는 아직 학종에 대한 구체적인 결심 또한 서지 않은 상태에서 학종을 입시준비의 도피처쯤 알고 문의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가 그동안 아무도 관심조차 주지않은 검정고시, 해외고 학종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은 아이들이 학종으로 대학에 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있고 또 열심히 그간 내 지도대로 따라 온 학생들이 대학에 합격 했기 때문이지 어떤 결심도 혹은 대학에 대한 방향조차 잡혀있지 않은 학생들이 학종을 도피처의 방법으로 삼으라는 얘기가 아니다.

혹은 해외고 학부모들은 문의하는 내내 아직도 변한 한국의 입시 방법과 치열한 경쟁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함에도 불구하고 인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 우리아이를 학종으로 대학에 보내기 위해서 가장먼저 학부모 자신이 한국의 입시체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더 이상 피상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접근하지 말고 구체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학부모들이 지켜야 할 학종 10계명 (6) - 잘못된 정보는 이제 과감히 버려라

한국의 학종을 망치는 주범중의 하나가 바로 잘못된 학종에 대한 정보이다. 이는 대학에서도  반성을 해야 할 문제인데, 대학에서 합격자의 유,무에 대한 근거를 함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매년마다 제자들의 학생부종합전형 입시를 치러본 결과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합격기준에는 대학마다의 일정한 기준이 있었으며 대학에서 매우 포괄적으로 우리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얘기하는 요소들이 성실히 그 합격 기준에 포함되어 있었다. (물론 대학에서는 조금 더 자세히 합격 기준의 요체를 설명할 필요는 있다.)

이러다 보니 학생부종합전형에 필요한 진짜 정보가 부족했고 일각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이 학생 및 학부모들 사이에서 돌기 시작했는데 (예를 들어 아직도 학종으로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AP나 토플,텝스 점수가 필요하다는) 특히 이런 잘못된 정보를 양상하는 주범들이 바로 학생부종합전형 경험이 전혀 없는, 혹은 경험이 미천한 학원들에서 시작되었다.

심지어는 학생부종합전형 입시지도 경험이 단 한 번도 없는 업체에서 학생들의 학종지도를 하고 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본 적도 있는데 현명한 학부모들은 이런 잘못된 정보를 분별 할 수 있는 지혜와 지도 선생님들의 경력 및 실제 이력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 학부모들이 지켜야 할 학종 10계명 (7) - 컨설팅은 대안점이 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학교 현장에 가면 학종 = 컨설팅이라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0년을 강연하고 살아오면서 나는 컨설팅이 학종의 대안점이 될 수 없음을 체험했다. 컨설팅이라는 것은 방향을 지시하는 것이다.

우선 첫 번째로 그 학종에 알맞은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가 쌓인 곳이 한국에 아직 그리 흔하지 않다는 것과 또 방향 제시가 구체화 될 수 있냐는 것에 컨설팅의 함정이 있다. 심지어 정시 컨설팅 하듯 아이의 학생부를 가져가면 점쟁이가 점 치 듯이 이 학생부로 어느 대학에 갈 수 있고 또 어느 대학에는 갈 수 없다는 말만 연거푸 듣고 나오는 경우도 허다하다. 문제는 ‘어느 대학에 지원하고, 지원 할 수 없냐’가 아니라 아이의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고 어떻게 준비하여 ‘어떤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가’ 이다.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종에 대해 뚜렷한 준비 없이 수시 철만 되면 컨설팅 업체를 찾아가 컨설팅을 받고 기죽어 업체의 방문을 닫고 나온다. 이는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나 뻔한 답변이다. 준비된 것이 없기 때문에 대학에 가기 힘들다는 얘기를 듣고 나오는 것이다. 시간은 이미 지났고 더 이상 생기부를 준비할 시간이 없는 학생들 입에서 학종은 어렵고 힘들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학종을 준비시키는 학부모들은 알아야 한다. 학종의 준비는 컨설팅이 아니라 구체적인 학종 교육 방법과 시스템을 통해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차근차근 재미있게 학종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 학부모들이 지켜야 할 학종 10계명 (8) - 내신이 중요하지만 내신이 전부는 아니다

학교성적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항목 중 하나이다. 성적의 추이 또 학생 교과의 성취 등을 통해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의 교과 성적 외의 다양한 성장방향과 전공잠  재력등을 평가한다. 성적이 안 좋은 학생보다 성적이 좋은 학생이 물론 학종에서도 유리하다. 하지만 학종으로 대학입시를 준비시키려는 학부모들은 내신이 학종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지난 10년간 학생부종합전형 입시를 가르치며 내신 성적이 중요하지만 내신만으로 대학에서 학종에 맞는 아이들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경험해 왔다. 쉬운 예로 내신 1등급과 내신 4등급 초반의 학생이 같은 대학, 같은 학과에 지원해서 내신 1등급이 떨어지고 내신 4등급이 합격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지난 10년간 주로 내신이 좋은 학생들 보다는 내신이 낮은 학생들을 가르쳐서 대학에 보내왔다. 그들 중에는 마음 속 트라우마가 심했던 아이, 보행과 언변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등급이 있었던 아이 등등 일반적인 기준과 잣대로는 대학에 합격하기 어려운 아이들도 많았지만 우리 제자들을 학종으로 준비시켜서 대학에 합격 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이런 아이들의 단점을 뛰어 넘을 수 있는 아이 만의 독창적이며 객관적인 전공역량의 구체화와 이런 교육 과정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는 아이들의 가능성 이었다.      
■ 학부모들이 지켜야 할 학종 10계명 (9) - 아이의 성장과 변화가 학종을 푸는 열쇠임을 깨달아라
 
아이들은 성장한다. 그리고 자란다. 지난 10년간 학생부종합전형을 가르치며 나는 아이들은 무한한 잠재력과 기회를 가진 원석이라는 것을 배우고 깨달았다. 아이가 학과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면 또 다른 어떤 문제로 본인의 진로와 꿈을 꾸고 준비하지 못한다면 분명 아이와 또  내 아이를 둘러싼 환경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여기서 얘기하는 환경은 주로 내적 환경을 의미한다.)

대한민국의 학생부종합전형은 지금 우리 아이의 잠재력을 학교생활기록부와 그 밖의 기타 서류들을 통해 입학사정관들에게 보여주고 아이의 성장 잠재력을 증명 받아 대학에 합격하는 전형이다. 아이의 교과 내외적인 발전을 방해하는 무언가가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현명하게 아이의 상처와 트라우마에 대한 원인들을 발견하고 그 해결을 위해 조금씩 노력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 아이가 학종을 만나 본인의 꿈을 현실화 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해 나간다면 아이는 대학입학 외에 본인의 정체성을 찾고 마음속에 있던 트라우마를 조금씩 해결해 나가는 성장과 변화의 과정을 거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진정한 학생부종합전형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 학부모들이 지켜야 할 학종 10계명 마지막 10번째 - 부모들의 믿음이 아이의 학종 결과를 결정한다

그동안 제자들의 학종을 지도해 오면서 아이를 성장시키는 또 하나의 원동력은 바로 우리 학부모들의 믿음과 응원이었다. 아무리 봐도 가능성이 없는 아이를 만났을 때 아이에게 묵묵히 믿음과 응원을 보낸 부모들의 제자들이 대학에 합격하는 것을 보면 부모의 믿음과 용기가 아이에게 얼마나 중요한 힘이 되는지 알 수 있었다.

결국 우리 아이의 학종을 준비시키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소중한 우리 아이를 위해서이다. 현장에서 부모들과 상담을 해보면 아이보다 자기 자신이 더 중요한 부모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는데 아이를 믿고 끝까지 응원해주는 참된 부모의 길이 결국 소중한 내 아이의 대학입시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길임을 잊지 않길 바라며 권현선생님의 입학사정관제 갈라콘서트 (73)번째 기고를 마친다. 

<글= 권현입학사정관아카데미 권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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