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전국단위 자사고 지원,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2018 전국단위 자사고 지원,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7.02.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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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별 전형방식 천차만별…교과성적·면접이 관건, 자소서 준비도 철저히 해야

신학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특히 자사고를 목표하고 있는 중3 학생들은 학교 진학에 대한 고민이 더 커지고 있다. 고교 유형별 전형방법이 천차만별이다 보니 전기모집 자사고에 지원하려 한다면 해당 고교 선발 방식에 맞춘 대비가 필요하다. 진학사 측은 전국단위선발 자율형사립고의 전형방법과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대입 전형을 소개했다.
 
◇ 교과 성적 반영 어떻게 이뤄지나?
전국단위선발 자율형사립고는 광양제철고, 김천고, 민족사관고, 북일고, 상산고, 용인외대부고, 인천하늘고, 포항제철고, 현대청운고 등 전국 9개 학교가 있다. 아직 올해 모집요강은 발표되지 않았기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원서접수는 통상 9월부터 11월 사이에 이뤄진다. 그 중 민족사관고는 9월 초 모집이 시작되는 만큼 차질없이 일정에 대비해야 한다.

전형은 1단계에서 중학교 교과성적과 출결상황을 토대로 일정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 서류와 면접 평가를 합산해 최종 선발이 이뤄진다. 통상 1단계 교과성적은 자유학기를 제외한 1학년부터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을 반영한다. 단, 용인외대부고, 인천하늘고는 전년도 모집요강 기준으로 3학년 2학기 성적도 반영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학년별 반영비율도 각기 다르다. 3학년 1학기 성적이 가장 높게 반영되기 때문에, 3학년 1학기 교과 성적을 높이는데 집중해야 한다.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교과 위주로 평가하는데, 수학, 영어 교과 비중이 높은 편이므로 해당 교과 성적은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민족사관고, 북일고는 기술·가정, 예술·체육 교과 성적을 가산해 반영하고, 광양제철고, 포항제철고, 현대청운고는 성취도에 따라 감점하는 방식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들 고교에 진학을 원할 경우 주요 교과 외 성적 관리도 필요하다.
 
◇ 면접, 자소서  준비방법
2단계 서류 및 면접 전형에서는 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를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자기소개서는 자기주도학습과정, 지원동기 및 진로계획, 인성영역이 포함되는데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학교생활기록부를 검토하여 자기소개서에 들어갈  내용을 정하고, 희망 학교 자기소개서 양식에 맞춰서 써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다.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제시하는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논리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훈련이 이뤄져야 한다. 전국단위선발 자율형사립고 면접은 학업역량을 비교 평가할 수 있는 교과형 공통질문 유형이 많다. 그렇다고 선행 학습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중학교 교과 과정에서 배운 내용들을 실생활에 대입해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민족사관고의 경우 5개의 면접실을 돌며 75분간 면접을 봤고, 상산고는 면접 대상자를 그룹 지어 특정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집단면접이 있는 등 전국단위선발 자율형사립고에서 치러지는 면접은 매우 까다로운 편이다. 단기간 준비해서는 성과를 낼 수 없으므로 학교 생활 중 토론대회, 수업 발표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생각의 힘을 키워야 한다.
 
◇ 대학 진학 시 내게 유리한 전형 파악해야

2017학년도 서울대 합격율을 보면 전국 고등학교 중 예체능계를 제외하고 용인외대부고가 가장 많은 인원을 합격시켰다. 그 다음 30위권에 7개의 전국단위선발 자율형사립고가 포함되는 등 실제 진학실적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교 진학 때부터 선발전형을 통해 진로계획 등 학업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들어온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능동적 교내 활동들이 대입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일반계고에 비해 안정적인 내신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보니 수능 또한 철저하게 대비할 수 밖에 없어 수시, 정시 모두 좋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2018학년도 전형계획 기준으로 서울대가 전체 모집인원의 78%, 고려대가 62% 등 상위권 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와 면접을 통해 선발하는 전형으로, 교과전형에 비해 내신의 영향력을 덜 받는다. 대신에, 지원한 전공에 대한 전공적합도와 자기주도학습능력이 중요한데, 전국단위선발 자율형사립고는 기숙사 생활을 통해 팀과제 등 연구활동을 지속할 수 있고, 스스로 학습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노리는 학생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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