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부고, 집단지성 체험·창조의 놀이터로…미래형 인재 강조
외대부고, 집단지성 체험·창조의 놀이터로…미래형 인재 강조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7.02.22 10:00
  • 댓글 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간섭보다는 학생들에게 든든한 지지와 응원 당부

[리더스뉴스/독서신문 김주경 기자]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교장 김성기·사진·이하 외대부고, HAFS)는 재학생 전원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학부모 학생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다. 2017학년도 대입에서도 서울대에 75명이 합격하는 등 명실상부한 자사고 1위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져가고 있다. 

* 김성기 교장이 말하는 외대부고

▲ 외대부고 김성기 교장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김성기 교장은 “학생들이 발현해내는 창의성은 단순히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생각에 다른 생각을 보태어 또 다른 더 큰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집단 지성의 우월함을 몸소 느끼고, 협력적 프로젝트와 다름을 인정해 더 클 수 있는 창의성을 갖게 하는 것이 외대부고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3가지를 함께 실현하기 위해 기숙사, 과정별 교류, 학문의 통섭, 학교를 넘어서 다른 고등학교, 대학교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것 이것이 외대부고가 가진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장은 “외대부고 지향점은 학생들이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놀이터를 제공하고, 그 안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실력발휘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싶다”고 바램을 나타냈다. 그는 아이들이 자기생각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협력·경쟁·배려·노력 등 수많은 경험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학교를 비롯해 학부모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아이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거나, 학교에 특정 교육방식을 강요하는 것은 학생들의 미래와 성장에 결코 도움 되지 않아요. 고등학교 3년 간 HAFS 놀이터 속에서 아이가 하고자 하는 것을 지원해주고 하고픈 것을 할 수 있게 하는 배움 활동 창의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모두가 믿고 바라봐주는 인내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 입시 전형 1단계 ‘추첨’ 방식 눈길…서류 에세이 전형 과정별 1문항으로 줄여
외대부고 경쟁률은 2014학년 모집에서 3.56대 1(350명/1245명)로 오름세를 나타냈다가 이듬해 2015학년 모집에서 3.25대 1(350명/1139명)로 소폭 하락했다. 2016학년 모집에서 신입생 경쟁률은 3.16대 1을 기록했고 정원 특례 외 경쟁률은 3.19대 1을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7 외대부고는 △정원 내 국제과정에서 2개 학급 70명 △인문사회과정 4개 학급 남녀 140명 △자연과학과정 4개 학급 남녀 140명으로 총 350명을 모집한다. △전국단위에서는 245명 선발하며 △용인지역 우수자 105명을 뽑는다.
학교 측이 밝힌 2017년 입시 전형은 1단계에서는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까지 국·수·영·사(또는 역사)과 5과목에 대한 성취평가등급을 적용한다. 그리고 교과 성적과 출결로 ‘추첨’ 방식을 통해 정원의 2배수(전형 별로 선발인원 다름, 2배수~5배수)를 통과시킨다. 학교 측에 따르면 1단계에서 2배수 인원을 선발하려고 하는 것은 All A(국영수사과: 5과목/ 단, 국제과정의 경우 2학년~3학년 과정 4학기 중 영어를 제외한 한 과목에서만 B 한 개를 허용함)를 획득한 학생이 1단계에서 동시에 통과하기 때문에 1실제 경쟁률은 2배수가 아니며, 전국일반 자연과정 경우 5배수 이상의 학생이 1차를 통과한다고 설명했다. 평가서류는 자가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Ⅱ, 교사추천서가 필요하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40점)과 서류(25점)와 면접(35점)을 합산해 최종 선발 과정을 밝힌다.
본교는 올해 입시 방향 역시 지난해 입시와 비슷한 기조를 유지하되 2016년부터는 사회통합전형의 1단계에서 ‘추첨’ 방식으로 선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과정별 3개 공통문항에서 1개로 최소화해 자사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부담을 줄였다. 하지만, 자소서와 학생부 기반으로 출제되는 개별문항이 1개로 줄어든 만큼 난이도는 훨씬 높아져 서류준비와 면접에 대한 부담은 높아졌다는 것이 교육전문가들의 시각이다.

◇ 심층 동아리  R&D 연구 통해 지적 탐구능력 확대
외대부고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가 가장 만족해하는 요소는 바로 다른 학교와 차별화된 다양한 커리큘럼이다. 학교에 입학하면 모든 교육을 교내에서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교과 수업 외 다양한 심화체험활동을 한다. 인문사회 계열 학생들은 1, 2학년부터, 자연과학 계열 학생들은 1학년부터 R&D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우선, 인문학의 근간인 동서양 고전부터 심화 과학 이론을 풀어낸 과학도서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선정한 후 개인 탐독, 발제, 토론, 발표 등의 깊이 있는 연구활동이 이뤄지며 교내 학술제 때 발표를 통해 성과를 공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2학년이 된 학생들은 평소 관심 있는 주제와 지도교사를 선정, 1년간 졸업논문을 작성하는 창의연구논문 프로그램을 소화해낸다. 2012년부터 ‘우수논문 발표대회’를 열어 학생들의 학문적 지적 탐구능력을 일깨워주도록 격려하고 있다. 
ARC는 자연과학과정 학생들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이다. 자기 주도적 학습을 기본으로 한 스터디그룹 형태로 운영되며, 교내교사뿐 아니라 대학교수와 연구원 등 외부 전문가와 연계한 멘토링시스템을 적용한다. 
국내과정에서 최근 주력해 운영하는 ARC에 덧붙여 추가적으로 도입한 RC&P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동기부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조경호 외대부고 국제부장은 “외대부고 국제과정은 교육과정 자체가 해외대학 교육과정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보니 AP와 SAT를 학교에서 충분히 소화할 정도의 수준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특색교육 HAFS 추천 도서 제공 및 다양한 독서·토론 눈길 
외대부고는 최고의 Reader가 최고의 Leader가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독서 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R&D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은 비록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최신식 검색 시스템과 최선 장서 보유 면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1학년부터 학생들은 매년 업데이트된 ‘HAFS 추천 도서’를 제공해, 교과별 필독 도서 또는 권장도서를 읽고 다양한 과제 수행을 거치고 있다. 
학생들은 우선 대표적인 권장 도서를 1권 또는 2권을 선정하여 읽고 친구들과 토론하는 과정을 거친다. 독서활동에 대한 기본기를 다진 이후에는 스스로 희망하는 분야와 관심 분야에 대한 다양한 책을 정해 토론 활동을 하게 된다. 독서 및 토론 활동의 결과는 별도의 독서 카드에 기록해야 하며, 북클럽별 발표대회를 통해 다독 부문과 심독 부문으로 나누어 우수학생들을 격려하는 등 독서활동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켜간다. 
이처럼 외대부고는 학생들에게 매사 최선을 다하는 학업에 대한 노력, 다양한 활동, 다양한 경험 등등. 조금도 경험하지 않고서는 감히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조차 얻을 수 없음을 항상 인지시키고 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