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뉴스/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JTBC ‘팬텀싱어’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은 고은성과 윤소호가 한 무대에서 다시 만난다.
시대를 앞선 천재, 시인 이상의 작품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스모크’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것. 두 사람은 바다를 향한 꿈으로 가득한 순수한 남자 ‘해(海)’ 역을 맡아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은성과 윤소호는 ‘뮤지컬계 블루칩’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훈훈한 외모와 좌중을 압도하는 무대 매너로 스타성을 입증한 바 있다. 고은성은 ‘팬텀싱어’ 결승전에 진출해 놀라운 노래 실력 외에도 활발한 성격,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윤소호 역시 매력적인 보이스, 섬세한 감정 전달로 심사위원과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방송을 통해 음악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한 두 사람은 대학로 무대로 다시 돌아와,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뮤지컬 ‘스모크’는 이상의 시 ‘오감도(烏瞰圖) 제15호’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뮤지컬로, 식민지 조국에서 살아야만 했던 천재 시인 이상의 삶과 예술, 고뇌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이상의 위대하고 불가해한 시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감각적인 음악과 만나 관객들에게 강한 울림을 전할 것이다.
오는 3월 18일부터 5월 28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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